대중
신심은 본질적으로, 삶의 중요한 물음들에 대해
그리스도교적 지혜로 대응하는 가치들의 총화이다.
가톨릭 대중의 지혜는 삶의 통합 역량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그리스도와
마리아, 정신과 육체,
친교와 제도, 개인과
공동체,
신앙과 조국, 지성과 감성을 창조적으로 조화시킨다. 이 지혜는
그리스도교 인본주의로서, 모든
인간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존엄성을 지녔음을 근본적으로 확언하고, 기초적인
형제애를 건설하며,
자연을
만나고 노동을 이해하도록 가르치며, 어려운 삶에서도 기쁘고 유쾌하게 살아가기 위한 동기들을 부여한다. 이 지혜는 대중에게 식별의 원칙과
복음적 직관이 되기도 한다. 이
복음적 직관은
복음이 과연
교회에서 가장 우선적인 위치에 서게 되는지, 아니면 어떤 이해관계 때문에
복음의 내용이 사라지고 질식하게 되는지를 식별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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