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연중시기)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대림시기)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백) 주님 성탄 대축일 - 밤 미사]

<주님 성탄 대축일에 모든 사제는 세 대의 미사를 거행하거나 공동 집전할 수 있다. 다만 제때에 그 미사를 드려야 한다.>

오늘 전례

▦ 주님 성탄 대축일, 참으로 기쁜 밤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하늘의 군대와 함께 기뻐하며 노래합시다.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입당송

시편 2,7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대영광송>

<또는>

주님 안에서 다 함께 기뻐하세. 우리 구세주 세상에 태어나셨네. 오늘 하늘에서 참평화 우리에게 내리셨네.<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참된 빛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 거룩한 밤을 밝혀 주셨으니
저희가 세상에서 이 빛의 신비를 깨닫고
천국에서 그 빛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다고 한다(제2독서). 마리아가 베들레헴에서 아기를 낳자 주님의 천사가 목자들에게, 오늘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라고 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9,1-6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4 땅을 흔들며 저벅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뒹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
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11-12.13(◎ 루카 2,11 참조)
◎ 오늘 우리 구원자 주 그리스도 태어나셨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 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제2독서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말씀입니다. 2,11-14
사랑하는 그대여,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12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13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2,10-11 참조
◎ 알렐루야.
○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구원자 주 그리스도 태어나셨다.
◎ 알렐루야.

복음

<오늘 너희를 위하여 구원자가 태어나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1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2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3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4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5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7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8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0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13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예물기도

주님,
오늘 인간의 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과 결합되었으니
이 축제의 제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시어
저희가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감사송

<주님 성탄 감사송 1 : 빛이신 그리스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로
저희 마음의 눈을 새롭게 밝혀 주시어
하느님을 눈으로 뵙고 알아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저희 마음을 이끌어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또는>

<주님 성탄 감사송 2 : 강생으로 온 세상이 새로워짐>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성탄을 경축하는 오늘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보이는 인간으로 나타나시고
영원하신 분께서 이제는 이 세상에 들어오셨나이다.
그분께서는 타락한 만물을 당신 안에 일으키시어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버림받은 인류를 하늘 나라로 다시 불러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도 모든 천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기쁨에 넘쳐 큰 소리로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요한 1,14
말씀이 사람이 되셨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네.

영성체 후 묵상

▦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우리 구세주의 성탄을 기쁘게 지내오니
저희가 성자의 가르침대로 현세를 거룩히 살아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사는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오늘의 묵상

숙소를 찾지 못한 마리아와 요셉은 가축이 있는 베들레헴의 동굴로 피신합니다. 이렇게 초라한 동굴에서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놀라운 소식이 근처에서 양들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전해집니다. 천사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 주었는데, 그들 또한 천사의 목소리를 알아듣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곧바로 아름다운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성탄을 다시 체험하고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와 만남의 은총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바로 하늘의 목소리, 우리에게 믿음의 원칙과 규칙을 전해 주는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고 우리 안에서 성탄의 은총과 기쁨을 다시 살아가려고 한다면, 가장 큰 영예로운 첫 번째 도리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나타나 주님 탄생 소식을 알려 준 다음 한밤중의 침묵과 어둠이 다시 땅을 뒤덮습니다. 목자들은 신기하고 놀라운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뒤척이거나 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탄생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믿음에 따라 행동하였습니다. 목자들은 그런 일이 일어난 곳이 어디인지 잘 알지 못하였지만, 서둘러 그곳을 찾아가 외칩니다. “참으로 당신은 신비로운 하느님이십니다!”(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