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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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자)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이 들려오는 성부의말씀
찬란히 비쳐오는 성부의빛이
세상이 흘러흘러 정한때되니
세상을 구하시려 탄생하시네

이제는 우리마음 비춰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주소서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다가올 모든위험 없애주소서

마음속 숨은행실 살피시고자
세말에 다시오실 우리심판주
악행을 엄한벌로 다스리시되
선행은 복락으로 갚으시리라

그때에 우리들을 축복하소서
우리가 범한죄로 벌받지않고
성인의 무리안에 들게하시어
행복한 천국시민 되게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시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
2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
내 입으로 그 진실하심을 대대에 전하리라.

3 “영원한 사랑을 이룩했노라” 하시며 *
주는 진실하심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4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서하기를,

5 내 길이 네 후손을 굳건히 하여 *
대대로 네 왕좌를 튼튼히 하리라” 하셨나이다.

6 주여 하늘이 당신의 묘한 이들을 찬양하고 *
성도들의 모임은 진실하심을 높이 기리나이다.

7 하늘에서 그 누가 주께 비기리이까 *
신들의 아들 중에 주께 견줄 이 누구이리까.

8 성도들의 모임에서 주는 엄위하시고 *
모시는 그들보다 크고 두려우신 분.

9 만군의 주 하느님이여 누가 당신 같으리이까 *
주는 능하시고 진실에 싸여 계시오니.

10 뒤끓는 바다를 호령하시고 *
솟구치는 물결을 걷잡으시나이다.

11 라합을 찔러서 짓밟으시고 *
능하신 그 팔로 원수를 흩으셨나이다.

12 하늘도 당신의 것 땅도 당신의 것 *
땅덩이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당신이 지으셨나이다.

13 남방과 북방을 당신이 만드셨으니 *
다볼과 헤르몬이 당신 이름 기리나이다.

14 능하신 팔을 지니시오니 *
굳세신 그 손이여 쳐드신 그 오른손이여,

15 정의와 법은 당신 왕좌의 바탕 *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16 복되어라 거룩히 기뻐할 줄 아는 백성은 *
주여 당신 얼굴의 빛 속에 걸으리다.

17 그들은 항상 당신 이름으로 기쁘고 *
당신의 정의로 기를 돋우오리다.

18 당신은 그들 힘의 영광이시니 *
당신을 힘입어 우리 뿔들이 치솟나이다.

19 우리의 방패도 주님의 것 *
우리의 임금도 이스라엘 하느님께 딸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후렴2하느님의 아들은 혈통으로 다윗의 후손이시도다.
시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I
20 그 옛날 당신은 성도들에게 *
스스로 보이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영웅에게 왕관을 씌웠노라 *
백성 중에 뽑힌 자를 높이었노라.

21 나는 내 종 다윗을 얻어 만나 *
거룩한 기름으로 발라 주었으니,

22 내 손이 항상 그와 함께 있고 *
내 팔이 그를 굳세게 하리라.

23 원수가 그를 속이지 못하고 *
악한 자 그를 압박하지 못하리라.

24 나는 그의 앞에서 그 원수를 들부수고 *
그 미워하는 자들을 들이치리라.

25 진실함과 내 사랑이 그와 함께 있으니 *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치솟으리라.

26 바다까지 그의 손을 뻗치게 하겠노라 *
강물까지 오른손을 뻗치게 하겠노라.

27 그는 나를 향하여 ‘당신은 내 아버지 *
내 하느님 내 생명의 바위’라 하리니,

28 나도 그를 세우리라 맏아들로 *
이 세상 임금 중에 가장 높은 임금으로.

29 은총을 영원토록 그에게 내리리니 *
그에게는 내 계약이 굳게 남아 있으리라.

30 길이길이 그 후손을 이어 주리니 *
하늘의 날수만큼 그 왕좌는 가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의 아들은 혈통으로 다윗의 후손이시도다.
후렴3주께서 당신 종 다윗에게 맹세하셨도다. 그의 자손은 영원하리라.
시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II
31 그 후손이 내 법을 버린다거나 +
계명을 따라서 걷지 않을 때에는 *
32 정법을 어기거나 내 명을 안 지킬 때에는,

33 채찍으로 그 잘못을 다스리리라 *
매우 쳐서 그 죄악을 벌하겠노라.

34 그러나 은총만은 거두지 않으리라 *
내 진실만은 헛되이 아니하리라.

35 나는 내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
내 입술로 말한 것을 변경치도 않으리라.

36 내 성성을 걸어서 한번 맹세한 것이어니 *
결단코 다윗을 속이지 않으리라.

37 그의 자손은 길이길이 이어지고 *
그 왕좌는 태양처럼 내 앞에 있으리라.

38 언제나 한결같은 저 달과 같이 *
하늘의 미더운 증인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 당신 종 다윗에게 맹세하셨도다. 그의 자손은 영원하리라.
우리 주 하느님, 우리 힘을 도로 주시고,
부드러운 얼굴을 보여 주소서. 우리가 당장 살아나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31,1-3; 32,1-8
참된 정의의 나라
31,1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원군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아!
너희가 군마에 희망을 걸고
많은 병거와 수많은 기병대를 믿는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쳐다보지도 아니하고
주님을 찾지도 않는구나.
2 하느님께서 어찌 어리숙하게도
재앙을 내리신다 하시고 그 말씀을 거두시랴?
괘씸한 자들의 집을 치러 일어나시고
엉뚱한 짓을 하는 자의 편에 서는 자도 치시리라.
3 이집트인들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그들이 타는 말은 고깃덩이요, 정신이 아니다.
주께서 팔을 휘두르시면, 돕던 자도 비틀거리고
도움을 받던 자도 쓰러지리라.
모두 함께 멸망하리라.
32,1 왕이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는 날,
고관들이 법대로 나라 일을 보는 날이 온다.
2 그들은 바람을 막아 주고
소나기를 긋게 하여 주고
메마른 곳을 적셔 주고
타는 땅에 바위처럼 그늘이 되어 주리라.
3 민정을 살피는 눈이 어두워지지 아니하고
민원을 듣는 귀가 막히지 않으리라.
4 조급히 결재하지 아니하고 실정을 살피며
민의를 대변하는 혀가 더듬거리지 아니하리라.
5 다시는 겉약은 바보를 고상한 사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간사한 자를 귀족이라 하지 아니하리라.
6 겉약은 바보는 함부로 입을 놀리고
나쁜 생각만을 마음속에 품는다.
그는 매사에 사기나 치고
주께 함부로 말하는 자이다.
굶주린 사람의 밥그릇을 쏟아 버리고
목마른 사람의 물대접을 차버리는 자이다.
7 간사한 자는 간악한 수단이나 짜내고
간계나 꾸며대는 자이다.
비천한 자들이 권리를 주장하여도
그 가난한 자들을 거짓말로 때려 잡는다.
8 고상한 사람은 너그러운 생각을 품고
그 너그러운 뜻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응송이사 32,3. 4; 예레 23,5
민정을 살피는 눈이 어두워지지 아니하고 민원을 듣는 귀가 막히지 않으리라. * 겉약은 바보도 조급히 결재하지 아니하고 실정을 살피리라.
내가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켜 그는 현명한 왕으로서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겉약은.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4,20,4-5: SCh 100,634-640)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사람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말씀과 지혜로써 만사를 지어내시고 정돈하신 하느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종말을 시작과 연결시키시고 사람을 하느님과 결합시키시기 위해 사람들 가운데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은 이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예언의 카리스마를 받아 그분이 육신으로 오시어 아버지의 영원한 계획에 따라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온전한 일치를 이루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태초부터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뵙게 되고,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세상에서 사시며 사람들과 더불어 말씀하시겠다고 미리 전하셨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당신이 지어내신 사람과 함께 하시고 그를 구원하시며 그가 당신을 뵐 수 있게 해주시고 “미워하시는 모든 사람의 손에서” 즉 온갖 죄의 정신에서 그를 구하시며 사람이 “한평생 주님을 섬기고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시고” 하느님의 영과 일치되어 아버지의 영광 속에 들어가게 해주시리라고 미리 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 친히 복음서에서 말씀하신 대로 예언자들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하느님의 위대함과 그분의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을 생각한다면 “하느님을 보고 나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버지는 파악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권능으로 당신을 볼 특권을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언자들이 예언한대로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것도 하느님께는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 힘만으로는 하느님을 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원하시기만 한다면 당신이 원하시는 이들에게 원하실 때 그리고 원하시는 대로 당신을 보여 주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옛적에 당신의 영을 통하여 예언적으로 당신 자신을 보여주셨고 이 시대에 와서는 당신의 자녀로 삼으로 이들에게 당신 아드님을 통해서 보여 주시며, 장차는 하늘 나라에서 아버지로서 보여 주실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아드님 안에서 사람들을 준비해 주시고 아드님께서는 그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해 주시며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뵙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관조에서 결과되는 불사 불멸과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빛을 보는 이들이 빛 속에 있고 빛의 광채에 참여하여 그것을 나누어 받는 것처럼, 하느님을 뵙는 이들도 하느님 안에 있어 그분의 광채를 나누어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광채는 생명을 주는 광채입니다. 하느님을 뵙는 사람은 그 생명을 받습니다.
응송신명 18,18; 루가 20,13; 요한 6,14 참조
나는 예언자를 일으키고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주리라. * 그는 나에게서 지시받은 것을 그대로 다 일러주리라.
이제 내 사랑하는 외아들을 보내리니, 그야말로 세상에 오기로 된 예언자로다.
그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천주여, 비오니, 다가오는 성자의 성탄 축제로 우리에게 현세 생활의 개선과 내세의 영원한 상을 마련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