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공의회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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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자의 파견과 활동 [교회헌장] 3. 성자께서는 성부에게서 파견되어 오셨다. 성부께서는 성자 안에서 천지 창조 이전에 우리를 뽑으시어 당신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시고, 당신 뜻에 따라 성자 안에서 만물을 새롭게 하고자 하셨다(에페 1,4-5.10 참조).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성부의 뜻을 이루시려고, 지상에서 하늘 나라를 세우기 시작하시고 성부의 신비를 우리에게 계시하셨으며, 당신의 순명으로 구원을 성취하셨다. 신비 안에서 이미 현존하는 그리스도의 나라 곧 교회는 하느님의 힘으로 세상에서 볼 수 있게 자라고 있다. 그 기원과 성장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러 나온 피와 물로 상징되었고(요한 19,34 참조), 당신의 십자가 죽음을 두고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요한 12,32)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예고되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신”(1코린 5,7) 십자가의 희생 제사가 제단에서 거행될 때마다 우리의 구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성찬의 빵을 나누는 성사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1코린 10,17 참조) 신자들의 일치가 표현되고 실현된다. 모든 사람이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와 이렇게 일치되도록 불리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나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살며 그리스도께 나아가고 있다. 45. 교회의 권위와 수도자 신분 그리고 주님의 양 떼 전체의 필요에 더 잘 부응하고자, 교황은 보편 교회에 대한 자신의 수위권을 근거로, 공동선을 고려하여, 어떤 완덕의 단체이든 개별 회원이든 지역 직권자들의 재치권에서 면속시켜 오로지 자신에게만 예속시킬 수 있다.7) 이와 비슷하게 총대주교들의 고유한 권위에 남겨 두거나 맡길 수 있다. 그 회원들은 자신의 특수한 생활 형태로 교회에 대한 의무를 다하며, 교회법에 따라 주교들에게 존경과 순명을 보여 주어야 한다. 주교들이 개별 교회에서 목자의 권위를 가지고 있고 또 사도직 활동에 일치와 화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8) 46. 수도자의 위대한 봉헌 [교회헌장] 46. 수도자들은 자신들을 통하여 교회가 참으로 나날이 신자들이나 비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더 잘 드러내 보여야 한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여야 한다. 교회는 수도자들을 통하여, 때로는 산에서 관상하시고, 때로는 군중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때로는 병들고 상처 입은 이들을 고쳐 주시고, 죄인들을 건실한 사람으로 회개시키시고, 때로는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모든 이에게 선을 베푸시며, 당신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언제나 순명하시는 그리스도를 드러내 보여야 한다.9) 1. 서론 [수도 생활 교령] 1. 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을 복음적 권고의 실천으로 추구하는 것은 하느님이신 스승의 가르침과 모범에서 비롯되며, 이는 하늘 나라의 탁월한 표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거룩한 공의회는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에서 이미 밝혔다. 이제 여기에서는 정결, 청빈, 순명을 서원하는 수도 단체들의 생활과 규율을 다루고 현대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고자 한다. 5. 수도 생활의 공통 요소 하느님을 위한 이러한 봉사가 그들 안에서 덕, 특히 겸손과 순명, 용기와 정결을 실천하도록 재촉하고 반드시 도와줄 것이다. 이러한 덕으로써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과(필리 2,7-8 참조) 그분의 생명에 영적으로(로마 8,1-13 참조) 참여하는 것이다. 14. 순명 [수도 생활 교령] 14. 순명 서원을 통하여 수도자는 자기 의지를 희생 제물로 온전히 하느님께 바치며, 이로써 하느님의 구원 의지에 더욱 확고하고 확실하게 결합된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오시고(요한 4,34; 5,30; 히브 10,7; 시편 40,7-9[39,9] 참조), “종의 모습을 취하셔서”(필리 2,7) 고난을 겪고 순명을 배우신(히브 5,8 참조)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수도자는 성령의 인도로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대리자인 장상들에게 순명하며, 장상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형제를 섬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순명하심으로써 형제들을 섬기시고, 당신 목숨을 바쳐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몸값을 치르신 것과 같다(마태 20,28; 요한 10,14-18 참조). 이렇게 수도자는 교회의 봉사에 더욱 긴밀히 결합되며 성숙한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려고 힘쓴다(에페 4,13 참조). 14. 순명 따라서 수도자는 하느님의 뜻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규칙과 회헌의 규범에 따라 장상들에게 겸손되이 순명하여야 한다. 또한 지성과 의지의 힘, 본성과 은총으로 받은 역량을 다 바쳐 명령을 이행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완수하며, 자기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을 이룩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와 같이 수도자의 순명은 인간 존엄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욱 폭넓은 자유를 누려 성숙에 이르게 한다. 14. 순명 그러나 장상은 자기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돌보아야 하므로(히브 13,17 참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고 형제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권위를 행사하여야 한다. 또 그렇게 하여 하느님께서 형제들을 사랑하시는 바로 그 사랑을 드러내어야 한다. 또한 아랫사람들을 하느님의 자녀로서 다스리고 인격을 존중하여 그들이 자발적으로 순명하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특히 고해성사와 양심 지도에서는 마땅한 자유를 보장하여야 한다. 임무 수행과 활동에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순명으로 협력하도록 회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장상들은 기꺼이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수도 단체와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회원들의 공동 노력을 증진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장상은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명령할 확고한 권위를 지닌다. 24. 수도 성소 [수도 생활 교령] 25. 수도 단체들은 이 적절한 쇄신의 규범에 따라 하느님께 받은 소명과 이 시대에 교회에서 맡은 임무에 기꺼이 응답하여야 한다. 거룩한 공의회는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정결, 청빈, 순명을 지키며 사는 수도자들의 생활양식을 높이 평가하며,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은 그들의 풍요로운 활동에 굳건한 희망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수도자는 완전한 신앙,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십자가에 대한 사랑과 내세의 영광에 대한 희망으로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파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그들의 증거를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찬양하게 될 것이다(마태 5,16 참조). “그분의 삶이 모든 이의 규율”1)이신, 지극히 아름다우신 동정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 수도 단체들이 나날이 더욱 발전하고 더욱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9. 교회 정신과 순명 교육 [사제 양성 교령] 9. 신학생들은 특히 이 거룩한 공의회에서 밝혀진 교회의 신비에 완전히 젖어 들어 그리스도의 대리자와 겸손한 효성으로 결합되고, 사제직에 오른 뒤에는 충실한 협력자로서 소속 주교를 따르며 형제 사제들과 함께 일하고 저 일치의 증거를 보여 주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야 한다.17) “누구나 그리스도의 교회를 사랑하는 그만큼 성령을 모신다.”18)고 한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대로, 드넓은 마음으로 온 교회의 삶에 참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신학생들은 지배나 영예를 추구하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을 섬기고 사목 임무를 다하도록 온전히 봉헌되었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사제적 순명, 가난한 생활 방식, 극기 정신의 배양에 각별히 힘써,19) 허용되는 것이라도 유익한 것이 아니면 기꺼이 끊어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닮아 가야 한다. 24. 선교 영성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자기가 대리하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자신 있게 알리고, 필요한 때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담대히 말하며, 십자가의 치욕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9)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자기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그분의 멍에가 편하고 짐이 가볍다는 것을 드러내어야 한다.10) 진정한 복음 생활로,11) 많은 인내와 관용과 온유와 꾸밈없는 사랑으로,12) 필요하다면 피를 흘리기까지 자기 주님을 증언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하느님께 힘과 용기를 받아 수많은 환난과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넘치는 기쁨을 깨닫게 될 것이다.13) 당신의 순종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섬기는 교역자는 순명이 자신의 특수 덕행임을 확신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