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6 그러나 이 모든 호칭들을 집약하는 이름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
강생하실 때 받으신 이름, 곧 ‘예수’라는 이름이다.
하느님의 이름은
인간의 입술에 담을 수 없지만,
(11) 하느님의 ‘말씀’은, 인성을 취하심으로써, 우리에게 그 이름을 건네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이름을 ‘예수’, ‘야훼(YHWH)는
구원하신다.’라고
(12)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예수라는 이름은 모든 것, 곧
하느님과
인간, 창조와
구원의 경륜 전부를
내포한다. ‘예수님’을 부르면서
기도드리는 것은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이요,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을 부르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만이 그 이름이 의미하는 현존을
내포한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으며,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그를
사랑하시고 그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