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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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성모 신심 미사

2018년 3월 18일 주일

[(자) 사순 제5주일]

주교회의의 판단에 따라, 이 주일부터 성당에 있는 십자가와 성화상들을 가리는 관습을 보존할 수 있다.* 십자가는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 거행을 마칠 때까지 가려 둔다. 성화상들은 파스카 성야 예식을 시작할 때까지 가려 둔다.
파스카 성야에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들을 받을 예비 신자들을 위한 세례 준비로 셋째 수련식을 이 주일에 거행한다. 이 수련식에서는 고유 기도문과 고유 전구를 사용한다.

* 한국 교구들에서는 이 관습을 보존한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성자께서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세우시고자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구원을 주시는 성자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여, 하느님 나라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어야 하겠습니다.

입당송

시편 43(42),1-2 참조
하느님,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불충한 백성에게 맞서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의 힘이시옵니다.
<대영광송 없음>

본기도

주 하느님,
성자께서는 죽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셨으니
주님의 도우심으로 저희도 그 사랑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고 한다(제1독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며, 당신께서 어떻게 죽임을 당하실 것인지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31-34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12-13.14-15(◎ 12ㄱ)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소서.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저는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7-9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2,26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으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0-33
20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21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22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27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
‘아버지, 이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할까요?
그러나 저는 바로 이때를 위하여 온 것입니다.
28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그러자 하늘에서 “나는 이미 그것을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29 그곳에 서 있다가 이 소리를 들은 군중은 천둥이 울렸다고 하였다.
그러나 “천사가 저분에게 말하였다.” 하는 이들도 있었다.
3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그 소리는 내가 아니라 너희를 위하여 내린 것이다.
31 이제 이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32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33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당신께서 어떻게 죽임을 당하실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보편지향기도는 따로 제공하지 않으며 매일미사 책 또는 과거의 보편지향 기도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종들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알게 하셨으니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이 제사의 힘으로 그들을 깨끗이 씻어 주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신자들이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해마다 깨끗하고 기쁜 마음으로 파스카 축제를 맞이하게 하셨으며
새 생명을 주는 구원의 신비에 자주 참여하여
은총을 가득히 받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또는>

<사순 감사송 2 : 참회>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마음을 다시 깨끗하게 하시려고
구원과 은총의 시기를 특별히 마련하시어
그릇된 욕망에서 벗어나 덧없는 일을 피하고
영원한 구원을 향하여 힘쓰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요한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기도와 탄원을 올리십니다. 주님을 섬기려는 이는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셨으니
언제나 그리스도의 지체로 머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백성을 위한 기도

주님,
자비의 은총을 바라는 주님의 백성에게 강복하시어
저희가 청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청한 것을 너그러이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예수님을 찾아온 그리스 사람들은 유다교로 개종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며 예루살렘 순례의 여정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좀 더 알고 싶어서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 사도에게 부탁합니다. 그들을 만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 높이 들려 돌아가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모든 이의 구원을 이루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알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수난의 때는 영광의 때가 됩니다. 하늘의 천사도 이를 보증하며 알려 줍니다. 이 세상의 죄악이 심판을 받으며 악의 우두머리가 쫓겨날 때가 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의 가슴에 생명과 사랑의 법, 용서의 법을 새겨 주시는 때가 된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누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생명을 전해 주려고 헌신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사람의 삶은 자신의 전 인생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봉헌하는 길에 머뭅니다. 우리는 날마다 희생의 씨앗을 주님의 포도밭에 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예수님을 섬기며 그분을 닮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