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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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33 유재천 [yudobia] 스크랩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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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준
밤 늦게 돌아오는 애기를 차를 몰고가 데려오지요
밤 11시가 될때도 있고 12시가 넘는 새벽도 있지요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 가고 그리고 좋은 직장
잡아 잘살기를 늘 바래지요
삶이 자식을 위해 사는것 같지요
눈에 넣어도 아푸지않을 내 애기지요
좋은 학교 가는데 유리하단 학교지역으로 이사를 가지요
그 학교 주변에는 진학에 큰 도움이 된다는 학원이 또
엄청 모여있지요
초등학교는 등록금이 없지요
그러나 특별한 초등학교는 월 백만원이상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좋은 초등학교를 졸업했어도 실력이 늘지않는
애기도 있지요
오히려 성적이 좋은 친구들 틈에 끼어 주녁들기 일수지요
중등교육서 배울 영어라든지 수학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하도록
엄마들은 전심전력을 다 경주하지요
그야말로 초등학교 정규 교육보다도 학원 교육에 더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지요
일찍암치 고등교육을 익히도록해서 고3때 순응 시험에 좋은
성적으로 통과 되도록하는 방침이지요
학원비만해도 최저임금을 초과해 버리지요
아빠의 한달 수입이 적어도 한 7백만원 이상이 아니면 아마도
않될것 같습니다
전에는 연봉이 1억이면 꽤나 높은 상위권이라 했는데, 지금은
보통으로 여겨지는것 아닌지 느껴진답니다
좋은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 오가는 기족들 많지요
순응 시험이 끝나면 참고서를 몽땅 버리지요
제활용 쓰레기장을 살펴보면 꽤나 눈에 많이 띠지요
애기 한명을 수능시험때까지 가르키는 비용도 꽤나 들것
같습니다
전세를 가든 매매해서 가든 큰 돈이 필요하지요
애기가 학원에 잘다니는지 자나깨나 걱정이지요
도서관에 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 애기를 차를 몰고 데릴러
가지요
초등학교 등교시 정문에는 학부모 차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지요
특히 엄마는 애기가 제대로 학교엘 가고 또는 학원엘 잘 다니
는지 오직 애기만을 위해 사는것 같지요
아빠는 애기에게 드는 돈을 벌기위해 아마도 평생을 희생하는것
같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가 안고가면 아빠옷을 꼭 쥐어잡고 온
몸을 아빠 가슴에 가득 붙이고 아늑한 마음으로 안겨서 다니지요
아빠 또한 애기만 옆에 있으면 모든것이 행복스럽지요
유모차에 애기를 태우고 엄마와 같이 공원을 거니는 행복스런
시간을 갖지요
아가도 마냥 즐기지요
사방을 둘러보고 살피지요
신비스러운 사람의 삶을 머릿속에 메모리시키지요
이세상 엄마나 아빠만큼 좋은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맛있는것 늘 마련해 주지요
이쁜옷 늘 준비해 주지요
공부 잘해서 좋은 사람 되라고 그리고 좋은 직업 선택해 돈도
많이 벌어 잘살기를 늘 기원하지요
아기의 능력이 좀 부족한것 같이 느껴지면 걱정을 많이하지요
학교 선생님과 상의도 해 보지요
학원도 여러모로 살피지요
좋은 가정교사를 찾아 데려오지요
지인을 통해 여려모로 알아보고 대책을 강구하지요
대학을 진학하고 또는 결혼해서 잘살수있도록 부모의 정성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지요
애들이 성인이 돼서 주변에 의사가 돼서 큰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볼수있지요
연봉이 꽤나 되는듯 여겨집니다
근무시간외에도 위급한 환자를 위해 진료및 치료를하지요
병이 있을때 의사 선생님이 무척 고맙지요
애들이 또 검사나 판사가 돼서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일을 하지요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양지가 되도록 힘들여 일을 하지요
반면 우리가 조금 정성을 덜 쓰는 공과를 졸업하지요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지요
급여도 괜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석연스럽지요
공과에 있는 종목이 우리가 옛날부터 무시해오던 쟁이란 인식을
주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이런 습관적인 인식이 살아있답니다
잘살아 보자고 선진국으로 부터 빗내서 만든 공장이 엄청 많지요
그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 쟁이로 멸시를 받던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농업국가가 공업국가로 발돗음을 쳤지요
상품등을 수출해서 년간 7천억불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지요
우리의 생활이 나아진점을 생각한다면 공과를 멸시해선 안됨을
여실히 밝혀주고있지요
우리는 일하는 이를 천하게 여겨 쟁이로 무시한점이 지금
처럼 법과나 의과로 우리애기들을 기필코 보내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두드러지고 있지요
공과의 일들이 위험하다고 하지요
60여년전 아니 70여년전에는 이런 말을 늘 들어 왔지요
작은 땅덩어리에서 지하자원 없는 이땅에선 빈곤을 타파할수
없다고 자포자기적인 말을 들어 왔지요
말로만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들 하지요
공과를 위험하고 쟁이라 무시하면서 의과나 법과를 훌륭하다고
여기면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우리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겐 직업의 귀천함을 저울질 하고있지요
나이들어 경비직에 근무하는 일을 창피해하지요
젊은 이가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배달하는 일을 천하게 여기
지요
식료품을 배달하는 택배에 종사하는 이들을 측은스럽게 인식
하지요
직업의 귀천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인식을 갖는한 우리는 선진국이라 애기할수 없지요
아마도 영원히 우리는 선직국이 될수 없을지도 모르지요
갑질이 생활화 돼있는 우리에겐 좀 먼 얘기가 아닌지 모르
겠습니다
누군가 이제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할수있지 않느냐 하지요
선진국의 의미를 잘 살펴본다면 쉽사리 판단 불가한것으로
여겨집니다
(작성: 2024. 11. 3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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