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 마지막 길의 준비.
병자성사가 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중대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이는 특히 “생명이 떠나려는 순간에 처한 이들”
(134) 에게 베풀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성사를 “떠나는 이들의
성사”
(135) 라고도 불렀다.
병자성사는 세례로 시작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화하는 일치를 완성한다. 이
성사는
그리스도인의 일생 동안 이루어지는 거룩한
도유들을 완결 짓는다. 세례 때의
도유는 우리 안에 새
생명을 새겨 주었고, 견진의
도유는 이
생명의 싸움을 위하여 우리를 굳건하게 해 주었다.
병자성사의 마지막
도유는
하느님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있을 마지막 싸움에 대비하여 우리 지상 생활의 마지막에 튼튼한 방패를 마련해 준다.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