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2 공권력의 명령이
도덕이나 기본
인권이나
복음의 가르침 등에 어긋날 때, 시민들은 양심적으로 그 명령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있다. 공권력의 요구가 올바른 양심의 요구에 어긋날 때, 공권력에 복종하기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복종과
정치 공동체에 대한 복종이 다르다는 데서
정당성을 찾을 수 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마태 22,21).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사도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