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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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9년 3월 13일 수요일

[(자)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25(24),6.2.22 참조
주님, 예로부터 베풀어 오신 당신의 자비와 자애 기억하소서. 원수들이 저희를 짓누르지 못하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모든 곤경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본기도

주님,
이 백성의 정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절제하고 극기하며 선행을 실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나 예언자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자 니네베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고 악한 길에서 돌아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12-13.18-19(◎ 19ㄴㄷ)
◎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당신은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반기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엘 2,12-13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니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주신 선물을 봉헌하오니
이 제물이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주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신자들이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해마다 깨끗하고 기쁜 마음으로 파스카 축제를 맞이하게 하셨으며
새 생명을 주는 구원의 신비에 자주 참여하여
은총을 가득히 받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시편 5,12 참조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주님, 저희를 감싸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이 성사로 저희를 끊임없이 길러 주시니
너그러이 내려 주신 이 성체로
저희가 생기를 찾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백성을 위한 기도

<자유로이 바칠 수 있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보살피시고 모든 죄를 인자로이 씻어 주시어
그들이 온갖 역경에서도 해를 입지 않고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꽉 막혀 도무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탄식하고 계십니다. 회개하고 자신의 생활을 바꾸어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기보다 눈에 보이는 기적만을 좇는 사람들을 보시고 가슴 아파하십니다. 이런 세대에게 주어질 표징은 요나의 표징뿐입니다.
요나의 표징을 볼 것이라는 말은, 요나가 큰 물고기 배 속에 사흘을 갇혀 있다가 하느님의 도움으로 풀려난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다음 저승에서 사흘 동안 갇혀 계시다가 하느님 아버지를 통해서 부활하시는 것을 보게 되리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는데, 히브리 말로 비둘기를 ‘요나’라고 부릅니다. 비둘기는 바로 예수님의 사명을 알려 줍니다.
그런데 요나가 니네베에 가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했을 때,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요나처럼 사흘 동안 죽음 안에 갇혀 계시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과연 니네베 사람들처럼 회개하고 있습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결국 스스로의 처신 때문에 단죄받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지만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심판 날에 단죄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왜냐하면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의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