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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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백) 주님 성탄 대축일 - 새벽 미사]

오늘 전례

▦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어둠과 그늘 속에 있는 인류에게 찬란한 빛이 떠올랐습니다. 그 빛이 온 누리를 덮어 새 생명이 움트고 하느님의 진리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고, 이 땅에는 주님의 뜻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평화가 주어졌습니다. 동트는 이 시간에 큰 빛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입당송

이사 9,1.5; 루카 1,33 참조
오늘 우리 위에 빛이 비치고, 주님이 우리에게 태어나셨네. 주님은 놀라운 하느님, 평화의 임금님, 영원한 아버지라 불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라.<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사람이 되신 말씀의 새로운 빛을 받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 마음에 가득 찬 믿음의 빛이 행실에서도 빛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질 구원을 선포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구원받게 된 것은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성령을 내려 주셨기 때문이라고 전한다(제2독서). 구세주의 탄생 소식을 천사에게서 들은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 부모와 아기를 찾아내고 하느님을 찬미한다(복음).

제1독서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2,11-12
11 보라, 주님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셨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2 사람들이 그들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이라 부르리라.
그리고 너는 ‘그리워 찾는 도성’, ‘버림받지 않은 도성’이라 불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과 6.11-12
◎ 오늘 우리 위에 빛이 비치고, 주님이 우리에게 태어나셨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
○ 의인에게는 빛이 내리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쏟아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비에 따라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말씀입니다. 3,4-7
사랑하는 그대여,
4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가 드러난 그때,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6 이 성령을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의 은총으로 의롭게 되어,
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따라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알렐루야.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20
15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예물기도

주님,
하느님이신 성자께서 사람으로 태어나셨으니
이 지상 예물을 보시고 천상 은혜를 베푸시어
저희가 주님께 드리는 이 제사로
오늘 성탄의 신비를 마땅히 경축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주님 성탄 감사송 1 : 빛이신 그리스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로
저희 마음의 눈을 새롭게 밝혀 주시어
하느님을 눈으로 뵙고 알아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저희 마음을 이끌어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또는>

<주님 성탄 감사송 2 : 강생으로 온 세상이 새로워짐>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성탄을 경축하는 오늘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보이는 인간으로 나타나시고
영원하신 분께서 이제는 이 세상에 들어오셨나이다.
그분께서는 타락한 만물을 당신 안에 일으키시어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버림받은 인류를 하늘 나라로 다시 불러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도 모든 천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기쁨에 넘쳐 큰 소리로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즈카 9,9 참조
딸 시온아,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찬양하여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오신다. 그분은 거룩하시며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영성체 후 묵상

▦ 주님의 천사를 통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부모와 아기를 찾아내고 하느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기에 관하여 천사에게서 들은 말을 예수님의 부모에게 전하였습니다. 그것을 들은 다른 모든 이는 놀라워하였지만, 성모님께서는 이를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되새기셨습니다. 성체를 받아 모신 우리도 그 뜻을 깊이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탄생을 경건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념하였으니
저희가 이 성탄의 깊은 신비를 굳건한 믿음으로 깨닫고
더욱 뜨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교회는 태어나신 구원자의 빛에 대하여 기뻐하라고 초대합니다. 복음에서는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루카 2,11)라고 전한 말씀을 울려 퍼지게 합니다. 우리는 생명의 빛을 찾아야 합니다. 빛이 없다면 평화와 행복의 길을 걸어갈 수 없는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 속에 머물게 됩니다.목자들은 우리를 구원하는 빛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 봅시다.” 그들은 아기에게 서둘러 갔고, 그곳에서 하느님의 빛을 찾아냅니다. 이 빛은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목자들은 베들레헴에 가서 특별한 것을 찾지 못하고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와 힘없고 가련한 부부만 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빛,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제시하신 구원을 이런 방식으로 목격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화해시키시고 하나 되게 하시려고 우리 가운데 오신 분으로 당신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목자들은 참으로 이렇게 초라한 모습의 하느님을 만나고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알아본 것입니다.제2독서에서 바오로는 티토에게,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가” 그 아이에게 “드러났다”고 전합니다. 성탄 때에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가 드러났고, 그것은 이사야가 전한 빛과 같습니다.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이사 9,1-2). 우리는 그 목자들과 하나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역사는 그 아기와 함께 시작되고 목자들, 곧 힘없고 멸시받던 사람들과 함께 시작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