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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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평화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8년 2월 신심 미사

[(백) 평화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이사 9,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라 불리리라.

본기도

하느님,
외아드님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시니
평생 동정이신 복되신 마리아의 전구로
저희가 바라는 평화를 주시어
저희가 평화로이 한 가족을 이루고 형제로서 사랑하며
언제나 일치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9,1-3.5-6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11-12.13-14(◎ 9ㄴㄷ 참조)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신다.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는 어리석게 살지 않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1,28 참조
◎ 알렐루야.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평화의 모후이시며 평생 동정이신 복되신 마리아를 공경하며
화해의 제사를 주님께 드리며 청하오니
주님의 가족들에게
일치와 평화의 선물을 자비로이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감사송

<평화의 모후이시며 사도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
거룩하신 아버지,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며 주님을 찬미하고 현양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마리아께서는 주님의 겸손한 종으로서 가브리엘에게 소식을 들으시고
평화의 임금이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의 몸으로 잉태하셨나이다.
마리아께서는 또한 충실한 어머니로서
성자께서 저희 구원을 위하여 당신 피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신
십자가 곁에 꿋꿋하게 서 계셨나이다.
또한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평화의 사도가 되시어
사도들과 함께 기도하시며
성부께서 약속하신 일치와 평화의 성령
사랑과 기쁨의 성령을 기다리셨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기쁨에 넘쳐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영성체송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분을 동정녀가 낳으셨네.
하느님은 가장 낮은 것과 가장 높은 것을
당신 안에서 화해시켜 평화를 이루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이신 복되신 마리아를 기념하며
외아드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에게 사랑의 정신을 주시어
성자께서 남겨 두신 평화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