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모든것을 잃고난뒤 모든것을 얻었습니다.
작성자이강섭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8 조회수1,719 추천수10 반대(0)
어제는 얼마나 기쁜날인지 제가 세번째로 태어난 날이거든요.
가만이 있어도 웃음이 번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고통때뭍에 힘들지만 때때로 그런 평화가 옵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하며 그동안 그걸 몰랐다니 성당을 잘못다니고 있었구나
의무감에 안가면 불안하니까 가슴한구석이 이상하니까 억지로라도 다녔는데 이럴수가 .......
저는 52살 제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 딱 40년차이
아무재산도 없이 800만원으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 정말 이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하나
책임감에 그냥 죽어라하고 일만했습니다.
38살 하느님은 방탕한 생활을 하는 저를 보다못해 결혼을 시키고 아이를 선물로 주시고 가정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나도 아내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아이를 어떻게 기를까 하는 걱정때문에 고민 고민하다.
아이 앞에서 책을 보는 모습을 보여야지 아이가 공부를 잘하겠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에 책을 찿는데 방탕한 생활끝에 책이 있을리 만무하고 개신교 성경 한권 달랑 있더라구요.
그 성경을 책임감에 아이 옆에서 계속 읽어나갔습니다.
읽다보니 하느님이 계신가 안계신것 같은데 그럼 성경공부를 해봐야겠다하고 그때는 성당을 다니고 있었거든요
하느님은 아내와 아이 그리고 신앙을 선물로 주신것이었습니다.
수소문끝에 인보성체수도회 김보나 수녀님의 성경공부 테입을 구입하여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 3-4시간씩 적어가며 4년간 공부를 마쳤는데 그때는 이미 하느님이 계심을 인정한뒤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저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더군요.(영적인 눈이 뜨인것인가?)
저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느님의 개입 악마의 개입이었죠.
어느날 일어났는데 제 머리속이 전쟁터였습니다.
선과 악의 싸움이 일어났죠.
그런일들로 인해 6개월의 기간이 지난후 저는 하느님의 실체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죄를 많이 지어 안보고 믿는자가 행복하다고 헀는데 저는 12사도중 토마같은 사람이었죠 보고서야 믿는     저는 그렇게 엄청난일들로 하느님계심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때 어머님과 악마와의 처절한 사투끝에 어머님이 승리한걸 본뒤 뭔가 있기는 있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3일동안 집안에서 엄청난 싸움이 일어났었거든요. 그걸 제눈으로 보고서도 하느님이 계신줄을 깨닫지 못했죠
 
그뒤 어머님은 저에게 돌아가시기 3일전까지 하느님을 믿어라 교회를 나가라 헀는데 알았다고만 하다가 안나가고
어머님은 저에게 너는 내가 죽어도 내앞에서 울지도 말라고 모진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하느님의 존재를 체험으로 아시는데 설멍할수가 없었던거죠.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런 모진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실까요.
이제 나에게 일어난 체험들로 인해 저는 이해를 하게되었고 어머니가 왜 그런말씀을 하고 돌아가셨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성경공부를 헀으니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애를 썼는데 같은 신앙인들도 잘 받아들이지 않고 나쁜 이야기들이 뒤로 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도도 없이 인간적인 지식으로만 다안다고 생각하고 교만을 떨었던거죠.
지식으로는 많이 알고 있지만 영혼으로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거죠
죽어라고 일만헀습니다. 아이때문이라고 핑계되며 성당일은 하나도 안헀죠.. 저는 피곤해서 못한다고
사람들에게 누누이 설명하기에 바빴습니다.
뻐스를 했는데 11년 3개월  무사고 1-2달만 더하면 개인택시를 타는데 그 개인택시를 타고나면 성당에서
봉사좀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올해 무조건 타게 되어있었습니다)
 
요즘 개인택시가 벌이는 안되지만 자격이 되어서 타면 그걸로도 돈을 몇천만원 버는것이고 운전을 하는 동안에
장사가 되든 안되든 개인택시 타는것이 제 목표였거든요.
그러나 하느님이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이 바라보는 시각과는 다르더군요.
하느님은 제게 간암이라는 병으로 세상과 완전히 단절을 시켜버리셨습니다.
물론 2달만 더 일하면 개인택시는 무조건 타는데 모든것을 끊어버리셨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얼마나 억울했는지 아십니까 뻐스만으로 11년 2개월을 무사고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2달만 더 채우면 일을 안해도  그렇게도 기다리던 개인택시를 탈수있었는데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제영혼을 잃으실까봐 먼저 손을 쓰신거지요. 저는 늘상 하느님의 축복속에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병을 주신것도 하느님의 축복이었는데 그걸 처음에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거죠.
 
개인택시를 타면 욕심때문에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전전긍긍 매느라고 성당에는 더안나오고 나와도 억지로 한번씩 나오는 그런생활이 반복되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깨닫지도 못했겠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불보듯 뻔한일인데 한치앞을 못보는 인간으로서 개인택시만 타면 성당에 봉사도 하고 더 잘할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니 말입니다.
저에게는 간암이라는 것이 하느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간암이라는 청천병력같은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인택시 때문에 건강진단을  작년에 3번 올해 2번 받았는데 아무이상이 없었거든요.
간수치도 정상이었는데 모두다 정상이었는데  회사에서 이상이 있는 사람은 2차검진을 받거든요.  건강진단에서 피검사도 하기때문에 간암이 간에 절반을 넘기기 시작했으면 간수치가 당연히 올라가야 정상인데 저는 모든 항목들이 건강 그 자체였습니다.    
간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병원에가서 의사를 만나니 오늘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한다고 어떻게 이렇게 될때까지 몰랐냐고 하더군요. 무슨 증상이 없었냐고 그냥 피곤했었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이상한 표정을 짓더라구요.
 
내일 일을 하고 오겠습니다.했더니 한심스럽다는 얼굴로 일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더라구요.
암이 간을 반정도 뒤덮고 있었어요.
그동안 2차시술 앞으로 5-6번은 더 시술을 해야한다고 시술할적마다 고통은 이루 말할수가 없고
매일 매일 울었습니다
이렇게 중병이 걸리고보니 얼마나  마음이 약해지는지 별말이 아닌데도 화를내고 조금만 서운해도 울고 연속극 보다가도 울고 완전히 울보가 됐습니다.모든것이 다 서운하고 모든것이 다 미워지고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는가?
하고 원망하고 집사람은 집사람되로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하고 정신을 며칠동안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제가 또 집사람에게 원망을하고 괴롭히고 신경질을 내고 저희 집사람도 성격이 무척급하고 누구와 싸워도 지지않는 그런사람인데 내가 하도 그러니까 처음에는 같이 싸우다가 나중에는 끝까지 참으면서 비위를 맞추려고 무척 애쓰더군요.
그러는중에 저는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것이 하느님이 내 영혼을 살리기위한 것이었구나 라는 것을요.
병원에 입원중에 저의 주치의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보통 간암이 올때는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서 간경화로 진행을 해서 간암이 되는건데 이강섭씨는 간암밖에 없다고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병원에 갈때마다 이강섭씨는 암에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건강진단을 받을때도 안나왔던것이 이렇게 원인없이 생겼다면 이것은 하느님께서 주신것이라고말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런병을 주셔서 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간암이라는 병으로 인해 제 영혼을 살릴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찬미 감사 감사 찬미 찬미
제가 간암이라는 병을 걸리지 않았다면 저는 제 영혼을 구하지 못했을거예요.
 
하느님은
첫째:38년을 방탕한 생활에 젖어있는 저에게 신앙과 아내와 아들을 선물로 주시고
둘째:호기심으로 성경공부를 하게하셔서 하느님이 계심을 깨닫게 하시고
셋째:간암이라는 병으로인해 제영혼을 구하시려는 하느님의뜻을 깨닫게 해주신 하느님
 
그동안 하느님은 얼마나 속이 절절히 타들어가셨을까요.
그래서 저는 세상사람들이보면 비참하게 됐지만 가끔씩 평화의 미소가 번지고 있는겁니다.
아직도 세속에서 벗어나지못해 몸부림은 치고있어도 차차 변해갈겁니다.
하느님 뜻대로 저는 그걸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살아오면서도 하느님이 항상 내옆에 계시는구나하고 느끼며 살아왔으니까요.
하느님이 제옆에 계시지 않으셨다면 정말 그동안 아무일없이 살아오지 못했을겁니다
항상 느끼고 있었죠.
 
나는 제가 누군지 이제는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은 몰랐죠
15년간 신앙인으로 살아오면서도 몰랐던것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를 깨달은거죠. 비로소
포도나무는 그리스도 가지는 이강섭(다니엘)
포도나무와 붙어있으니 그리스도와 한몸 그러므로 나도 그리스도
성당에서는 사람들은 다들 착한 사람들인데
성당끝나면 가정 직장 학교에서 자기 성질대로 합니다 그러면 뭐가 될까요.----사탄
성당에서는 그리스도  밖에서는 사탄
성당에서     그리스도 밖에서도 그리스도가 되려면 그리스도같이 행동을 해야 그리스도가 되죠.
내가 성당에서 그리스도 였으니까
성체를 모시잖아요. 신부님이 그리스도의 몸 하면 우리는 아멘(그렇습니다. 맞습니다)하는겁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몸을 모셨으니 내안에 그리스도가 들어와 계시죠
영혼이 그리스도가 되는겁니다.
육신은 사탄입니다.육신을 따라가면 사탄을 따라가는 겁니다.
영혼을 따라가면 그리스도가 되는겁니다.
그리스도예수처럼 행동을 하려먼 어떻게 해야합니까 -사랑 인내 평화 절재 등등등.........
이렇게 행동하면 성당에서 처럼 그리스도가 되는겁니다.
그걸 이제 깨달았어요.
참 어리섞죠.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나는 가지인데 포도나무와 붙어있으니 나도 포도나무다.
나는 이강섭(다니엘)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붙어있으니 나도 그리스도다.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도 마음속으로 이럽니다
나는 그리스도다. 어떤행동을 할때마다 특히 나쁜 생각이나 나쁜 행동하려고 하면 나는 그리스도다.
이럴때 그리스도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를 생각합니다.
나는 이강섭(다니엘)이 아니라 그리스도다.
하느님 이런 깨달음을 주심을 감사 찬미 드립니다 .
 
저는 간암환자 이제는 죽고 사는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기는 살아야죠 아이가 너무 어려서 제가 벌써 가면 이아이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제 초등학교 5학년 한참 자랄때 아빠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해도 싫습니다.
나의 아들이 얼마나 착한지 몰라요.
제가 어렸을때와 얼마나 닮았는지 차라리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엄마를 닮았으면 했는데 말썽도 없이 혼자서도 잘놀고 다른아이들을 배려해주고 누가 때리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는 그런아이 어쩌면 나와 그렇게 닮았을까 어쩔때는
미울때가 있습니다. 너무 순해서
 
이런 아이를 그냥 놔두고 가면 어떻게 사회를 해쳐나가겠습니까.
제가 좀더 살아서 성인이 될때가지 가르쳐야죠
그래서 암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중입니다.
다른 의사가 자신은 자신없다고 제앞에서 얘기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아이때문에 포기할수 없습니다.
결정적으로는 하느님이 제 옆에 계시니까요.
하느님 뜻대로 되길 바라면서....
                                                                    어느 축복받은 간암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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