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성경책 한권을 어찌 쓰나 엄두가 안났는데 오늘에사 완료하고나니 한층 맘이 개운한 느낌입니다.
작성자김미향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05 조회수609 추천수2 반대(0)
그리고 지난 시월의 마지막날에는 피정을 갔었지요
그덕분에 더 힘내어 오늘 완료의 날을 맞이 하였을 수도..
 
피정갔다온 느낌을 나누어 보아요~~~~~~~~
 
 
 
 
1박 2일에 걸쳐 피정을 다녀왔어요.. 젬마가..
 
 

해마다  이루어지는 피정일정이지만 우리는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여지껏 살았다.

하나회 뿐만 아니라 동네 성당에서 행해지는 피정또한 그냥 나아닌 다른사람들의
생활이라 여겼던 지난날들이었다.

아녜스와 젬마의 외출이 시작 되었다.
세시까지 아파트 앞으로 오시기로 하셔서 하루의 일을 온통 집안일에 시간을 보내고
오후세시가 되어가니 조금 피로의 기색이 있었다

그리고 떠나는 발길. .라디오에선  그 옛날 즐겨 부르던  "짚시여인"이 흘러나오고
그져 콧노래가 흘러나올 만한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었다.
 가을이 무르익어 나를 부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온통 물들어가는 단풍과 황금들판은 내맘과 내 정서를 녹이기에 충분하였다.

피정의 집에 당도하여 우리 딸에게서 터져나오는 탄성" 아. 피정이가 예쁘다."
해석을 하자면 피정의 집이 예쁘다는 소리이리라
다섯살 박이 눈에도 예쁘게 지어진 집이 근사해 보였던가 보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첫 강의 시간.. 김 정식 로제리오 강사님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율에 이은 주옥같으신 말씀에 매료되었다.

생전처음 해본 피정의 시간이어서 감회가 새로운데 정말 더없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는 충만함은 이또한 하느님에게로부터 왔으리라 생각되어
너무나도 감동스러웠다.

맛나는 저녁밥과 피곤할 만도 한데 웃음과 눈물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노랫말과 더불어
언제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밤 열한시를 넘어서고.. 하루의 끝을
고해성사보는 걸로 마무리하였다.

달콤한 잠에 빠진것도 잠시 종소리가 울려 시계를 보니 여섯시 반.
집에 있을때 같으면 한밤중이다. 그래도 일어나야 하리.
몸은 자꾸만 이불속으로 파고들고 십여분을 게으름 피우다 일어나  씻고
비가오는 중이라서 참례를 못하고 강당에 모여선 사람사람들..

아침밥과 더불어 바깥잠을 잤다는 이유일까 우리는 하나같이 졸고 있었나부다
나또한 졸고 있었고 강사님께서도 모두들 눈을 감으시고 계신다구.. 하하

그렇게 일박이일의 피정생활이 끝났다.
서둘러서 오는 발걸음들이 모두들 아쉬움이 가득하다
나또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 노래 피정을 했으니  다음에는 댄스피정을 해야겠다는
어느 형제님의 조크에 미소가득짓고 집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 자꾸만  입속에서 김정식 로제리오강사님께서 가르쳐주신
생활복음성가가 입가에 맴돈다. 불러보고 싶고 그소중한 시간을 잠시 음미해보고
귓전에 맴도는 노랫가락이 나를 더욱 편안하게 감싸고 돈다

신앙생활이라는것.. 주님이 나를 사랑하실까 내가 어떻해야만 주님의 마음에 드실까를 고민고민하다 맘이 더 불편해질 수도 있으니 그져 맘편히 평화를 찾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아흔아홉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마리양을 찾으시는 착하신 우리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만 가진다면 신앙생활에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함은 사라질것이라는
주옥같으신 말씀에 필자도 평소에 그러한 맘을 지니고 있지만 다시금 되새김질을 하게 해주셔서 고마웠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정때는 몰랐는데  명망높으신 강사님을 초빙하셔서 더욱 놀라웠습니다.
갖고 있는 두꺼운 생활성가책에 수록되어 있는 강사님의 노랫말과 악보에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정말 훌륭하신 분과 함께 피정시간을 함께 했구나. 싶었지요.

이모든것 주관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즐겁고 복된 피정을 하였고 또 무사히 잘 마칠수 있게 되었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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