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성경쓰기 끝마치면서....
작성자우명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1 조회수709 추천수3 반대(0)
 이 나이에 (올해 70 )
성경쓰기를 끝마치게 된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0976일에 시작해서 오늘에야 끝마쳤습니다.
5년 전에 잠실에 살면서 모세오경을 찍어 프린터해서 책으로 꾸며
우리 딸에게 전했답니다.
 
그 후로는 정신없이 시간 보내다가
분당으로 이사 해 요한성당에 와 보니 만남의 광장에
언제나 쓸 수 있도록 성경책이 펴 있는 것을 보고 정신이 들어
인터넷으로 들어 가 보니 성경쓰기라는 대목이 있어 반갑게 맞아들였답니다.
 
더 늙기 전에....눈 어둡고 팔 아프기 전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시작을 했지요.
속상할 때는 속상해서 열심히 찍었고,
즐거울 때는 즐거워 신이 나서 찍었고,
어린 손자 손녀들이 올 때는 같이 놀아주느라 못찍었지만.......
반면에 초등학교 손자 손녀들이 올 때는 아이들에게 좋은 표본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찍었답니다.
한석봉 이야기처럼말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놀기만 할까봐서......
할머니가 이렇게 열심히 성경을 찍는동안 너희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니?  
하면 자기들도 성경쓰기 숙제가 있다면서 나의 옆에 앉아 열심히 쓰곤 했답니다 ^.^
물론 학교 공부도 하고요....
 
개학날 성경쓰기 완필한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 주일학교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선물도 푸짐하게 받아와서는 이것이 다 우리 할머니 덕분이라고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가끔씩 할머니 성경 어디까지 쓰셨느냐고 점검을 하곤했지요. 그러면 나는 아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더 열심히 찍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어제 일요일이라 아이들이 와서 또 확인을 해서  2등이라고 했더니 언제쯤 끝날 것 같으냐고 묻기에
내일이면 끝낼 것 같다고 하니까 그러면 할머니가 명예의 전당으로 올라가는 것이냐고 하더니
"와~~~~ 할머니 멋있어요~~ 만세~~~" 라고 함성을 지르지 않겠어요?!
나는 덩달아 흥분이 되어 목에 힘이 들어가더군요.ㅋㅋㅋ
 
오늘 오전에 끝마치고 남편한테 "드디어 끝마쳤어요" 하니까 
"수고 했어요. 축하해요" 하면서 당신한테 고개가 숙여진다나요 호호호...
 
앞으로 차근차근 성경말씀을 마음에 새겨 가면서 또 한번 시도를 해 볼까 합니다.
매일 쓰기도 함께..... 너무 과욕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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