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해당구절 마르코복음서 해설집에서 인용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11-03-22 | 조회수436 | 추천수0 | 신고 |
이사야서 40장 3절에 나오는 이사야의 예언과 (우리의 마음을 바꾸라는) 마태오복음의 3장 3절의 내용이 같은데요 (주님을 위하여 ) 요한에게 이 구절을 인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 마침 마르코복음서 해설서를 갖고 있어서 아래와 같이 일부 인용하여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이중에 구하시는 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 인용문) 구약성경과 세례자 요한 (마르코 1.2~8) “예수님을 따라” - 성서가족을 위한 마르코 복음서 해설 (by 성서와 함께) 어둠 속에 여명이 비추듯이 복음의 시작은 일찍부터 예고되어 있었다.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기록된 대로” 하느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다. 그분의 구원 계획은 진작 마련되었고, 그분의 뜻은 벌써 서 있었다. 옛 말씀과 새 소식은 단절되지 않고 연속된다. (대 바실리우스 교부처럼 1~4절을 한 문장으로 보면, 복음의 시작과 이사야서가 바로 연결된다) 마르코는 아직 확연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하느님께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그분이 약속하신 때가 이르렀음을 암시한다. 흔히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 불리는 말라키는 하느님께서 마지막 때에 성전에 오시어 당신 使者를 통해 심판하신다고 경고하였다. “보라, 내(하느님)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말라 3.1). 탈출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인도할 하느님의 사자를 소개하였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탈출 23.20). 이사야서는 유배중인 백성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하며 그분이 하실 놀라운 일을 선포하였다.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서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이사 40.3 ; 참조 401~5, 9~11). 마르코는 먼저 첫 두 절을 결합하여 인용하되,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1.2)고 적어 ‘나’를 ‘너’로 바꾼다(마르코 이전의 전승에서 이미 이 결합문이 형성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마태 11.10; 루카 7.27 참조). 그럼으로 마르코는 ‘너’로 암시된 예수가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임을 시사한다. 또 본래 바빌로니아 유배지에서 외쳤을 제2이사야의 소리 (“한 소리”)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1.3)로 변경한다. 마찬가지로 바빌론에서 약속의 땅까지 곧게 길을 놓아 귀향을 준비하라는 이사야의 메시지를 변경한다. 즉 그들에게 오시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광야로 나가 길을 준비하며 새롭게 정화하라는 내용으로 예언의 성격을 변화시킨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1.3; 쿰란 공동체도 이 본문에 근거하여 광야로 나갔다고 보기도 한다. 1Qm 1.3; 4QmpIsa 2.18 참조). 아울러 ‘주님’도 이사야서에서는 모두 야훼 하느님을 가리키며 그분께서 직접 오신다고 표현되지만, 마르코 복음서에서는 예수가 주님이라고 강하게 드러낸다. 이와 같이 마르코는 예수 사건에 비추어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을 새롭게 해석하여 그것이 성취되었다고 강조한다(특히 보편적 구원을 예언한 이사야서 후반부를 많이 인용한다: 1.3=이사 40.4; 1,7.14=이사 40,10; 1,10=이사 64,1과 63,10; 1,11=이사 42,1 해밍톤, 68). 아울러 이 구절에 말라키서를 인용함으로써, 말라키로 예언의 시대가 끝났다고 믿었던 유다인에게 예언의 시대가 다시 열렸음을 알린다. 하느님 말씀이 다시 선포되기 시작했으며, 그분이 역사에 직접 개입하실 때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그러면 그 때가 지금인가? 이 대목에서 ‘使者’나 ‘소리’가 가리키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길’을 마련하라는 내용도 의미심장하다. 마르코에게 ‘길’은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를 넘어 ‘생활방식’, ‘弟子道’를 가리키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8,27; 9,33~34; 10,32.52; 11.8 참조). 예수의 제자는 ‘길’이신 예수를 따르는(사도 9,2) 존재이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있는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 새로운 삶의 질서를 마련하라고 이르신다. 지금 누가 그 길을 마련하고 있는가 ? 그 길로 나오라고 초대하고 있는가 ?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기록된대로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1,2~4)났다. 구약 성경에 제시된 약속이 실현되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는 그 말씀을 상기하고 실현을 기대하는 때다. 구약성경은 하느님께서 심판하실 주님의 날에 앞서 하느님의 사자로 ‘엘리야 예언자’가 파견되어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하는데(말라 3,23; 집회 48,10), 마르코는 세례자 요한이 그 엘리야라고 주장한다. 마르코는 요한의 가족이나 신상명세를 밝히지 않는다. 루카는 요한(‘야훼는 은혜로우시다’는 뜻)이 사제 즈카리야 (‘야훼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와 엘리사벳(‘하느님은 나의 맹세’라는 뜻)의 아들이라고 밝힌다.(루카 1,5~25.57~80 참조) ==이하 생략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