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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례명은 왜? 지을까요.......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정현주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06 조회수1,481 추천수0 신고
세례명을 왜 지을까요?
 
저희 본당에 참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3, 4년전에 우리 본당에 새 영세자를 배출할 때였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세례명을 가티노라고 지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아무 생각없이 세례를 주셨고
 
세례 받고 난뒤 그 어르신 형제님께서 본인의 세례명 유래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좋은 세상에 같이 놀자는 의미로 가티노라고 지으셨답니다.
 
조금 당황하신 신부님께서는 세례명은 성인이나 천사들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이고
 
이 이유는 그분들의 삶을 본받자는 의미인데 이번에 가티노 어르신께서 성인 이름이 아닌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되었네요 굳이 성인 이름을 따지않고 그렇게 지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될 수 있으면 성인 이름을 따서 세례명을 짓고 그 성인의 삶의 자세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며
 
이번은 그대로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단락 짓고
 
한 6개월쯤 더 우리 본당에서 사목을 하고 다른 본당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후 그 어르신 형제님은 축일도 없고 수호성인도 없는 것이 않좋으셨나봐요
 
그래서 견진 성사를 받으실때 시메온으로 세례명을 바꾸셨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 본당에서 약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어떤분이 지난 번 신부님께서 세례명을 가티노라고 지은 것이 굳이 틀린일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해를 못하겠다 어떻게 성인 이름도 아닌 막무가네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한 것이 틀린일이 아니란 말이고?
 
라고 하셔서 제가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지요
 
저도 굳이 틀린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례명을 성인이름으로 따서 짓는 것은 그 성인의 삶의 방식을 본받자는 의미이지 세례명을 짓는 이유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세례명을 짓는 이유는 하느님나라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얻는 이름이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굳이 틀린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드렸드랬습니다.
 
근데 굳이 제 생각이 틀렸다고 하시니 어디든지에 여쭈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교통정리를 좀 해 주십시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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