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창세기3장15절 원시복음은 예언? 시나리오?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20 조회수422 추천수1 신고
절대 예정인가?
 
누구는 구원받기로 처음부터 예정되었고 누구는 멸망당하기로
처음부터 예정되었는가?
 
과연 그러한가?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생명의
말씀을 믿고, 구원을 얻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예정하셨다.
이러한 예정의 성취를 위해, 성부께서는 계획하시고 성자께서는 이를 십자가 상에서 이루셨으며, 이렇게 이루어진 구속은총을 믿는 이에게 성령께서 오늘도 적용하고 계신다.
 
삼위(성부, 성자, 성령)로 일체(한 분이신 하느님)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사람이 되시고(육화하시고), 십자가에서 구속하시고(우리의 죄를 대신 속죄하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사십일만에 승천하셨으며,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시어 오늘 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며, 또한 하느님 나라를 그리스도와 공동으로 상속받게 하시어
영원한 생명복락을 누리게 하신다.
 
하느님의 예정섭리를 이해함에 있어,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구원으로의 예정에
한해서 하느님의 예정섭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듯이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가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디모테오1서 2:4)". 이러한 성경말씀이 의심할 수 없는 진리임을 우리가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그러한 구원의 길을 마련하시고자 스스로 사람이 몸으로 오시어 십자가에서 피흘리시고 돌아가심으로써 죄인들을 위한 구원의 길을 마련하시었기 때문이다. 즉,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예정하신
것이다.
 
반면에, 멸망으로의 예정은 하느님께서 예정하신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에게 허용된 자유의지에 의해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께 반항하고 고집을 부려 지옥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그러한 자유의지적인 선택이 하느님의 예정이라기 보다는 하느님의 부르심(구원으로 부르심)을 외면한 채 스스로 멸망을 선택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인을 위하여 구속(속량)하시었을 때, 이러한 구원은총에서 누군가를 제외하시기로 작정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바른 시각으로 성경을 봉독할 때, 하느님께서는 어느 누구도 멸망당하기를 원치 않으심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가리옷 유다와 같은 악인들은 멸망당하는 것인가? 라는 본질적인 의문을 우리가 가지게 되는데, 이는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에 속한 영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미루어 짐작하기에,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용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선택(그것이 설령 멸망을 향한 선택일지라도)을 존중하신다 라는 것이다. 설령 멸망을 향해 자유의지적인 선택을 할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의사를 존중하여(하느님이 싫어서 하느님께 멀어지겠다 라고 고집부리는 사람의 의사까지도 존중하시어), 우리의 멸망을 마지못해 허용하시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겠다.
 
우리가 성경에 흐르는 하느님의 예정섭리(구원경륜에 드러나는 예정섭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은혜(성령의 빛 비추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우리가 하느님의 예정섭리에 의해 가톨릭 신자로 입문 영세하여 구원의 길에 접어든 것도, 하느님께서 그러한 구원의 길(십자가의 길)을 우리에게 예정하시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긴 하지만, 우리가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자유의지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구원되는 것이 아님에 주목한다면 우리가 하느님의 각본(시나리오) 대로만 살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의 세상적 지식으로 하느님의 심오한 구원경륜의 전반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오직 하느님께서 은혜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실 때,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그 만큼만 우리가 감사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추신 : 시간이 나시면 차분하게 아래 답변글, "주님의 선택원리"를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