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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나자렛 사람 예수님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25 조회수588 추천수2 신고

 

 《 예수님의 고향은 나자렛입니다 》

- 베들레헴은 예수님의 탄생지입니다 -


  나자렛은 지명(地名)으로서 요셉과 마리아가 결혼하기 전부터 살았던 곳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남서쪽으로 24k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리아가 수태고지(受胎告知)를 받았던 곳도 바로 이 나자렛입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은 예수님의 탄생지입니다. 예수님 탄생 당시에 로마 황제가 호적령을 내렸는데(루카2,1) 호적을 하기 위해서는 모두 본적지로 가야 했습니다. 본적지는 바로 조상의 고향을 말함이지요.


  요셉과 마리아의 조상은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그래서 호적을 하려면 조상 다윗의 고향으로 가야 했는데 다윗의 고향이 바로 베들레헴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호적을 하러 베들레헴으로 갔다가 예수님을 낳은 것입니다.


  참고로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나신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미카 5,1). 만일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호적을 하러 가지 않았다면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태어나셨을 것이고 따라서 예수님은 메시아로서의 정통성을 크게 의심받으셨을 것입니다.


  사실 만삭의 임산부가 교통수단이 편리하지 않았던 시대에서 여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로마 황제의 호적령이 아니면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의 호적령은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라는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방편이 되었던 것이지요.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후 헤로데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을 가셨다가 예수님의 생명을 노리던 헤로데 왕이 죽은 후에 나자렛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자렛에서 자라셨고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리우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빵 집)이라는 곳에서 태어나 구유에 뉘어져 있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성경에 예수님을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라는 성경 구절을 알려 드립니다.
"그러다가 꿈에 지시를 받고 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삶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2,23)
 
이 예언은 판관기의 13장 5절과 16장 17절의 말씀입니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내 머리는 면도칼을 대어 본 적이 없소. 나는 모태에서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기 때문이오."(판관 13,5; 16,17)
 
나자렛과 나지르의 희브리어 발음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나지르인이심을 강조하고 싶으셔서 "나자렛사람"이라고 하신 것이지요.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성서못자리 전담)

구약성서를 읽다 보면 나지르인이라고 하는 조금 생소한 단어를 만날 때가 있다(아모스 2,12; 민수 6,13; 1마카 3,49 참조). 나지르(Nazi rite)란 본래 "하느님께 성별(聖別)된 사람" 또는 "특정한 서원을 통해 하느님께 스스로를 봉헌한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어이다.

따라서 나지르는 속(俗)의 세계에서 뽑혀 성(聖)의 세계에 속하게 된 사람으로, 하느님께 봉사하고 민족을 영도하도록 선택된 사람을 가리키던 말이다. 나지르인들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기에 봉헌과 충성의 표지인 긴 머리카락이 그들의 표지가  되었다.

예로부터 머리카락은 사람의 생명 또는 힘을 상징한다고 여겼다. 머리를 자르지 않는 것은 온전히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태어날 아이를 하느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면서 "평생 그의 머리를 깎지 않겠다"(1사무 1,11)고 다짐했던 것이다.

 나지르인 제도는 구약성서 시대 초기부터 2000년 넘게 전해온 제도였다. 이스라엘 역사 초기 나지르인은 평생을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고 살아가도록 뽑힌 이들을 가리켰다(아모스 2,11-12 참조).

삼손 이야기나 아모스의 신탁에서 볼 수 있듯이 나지르인은 본래 하느님께서 선택한 사람이었다. 예언자와 비슷하게, 하느님의 신비로운 은사를 입고 나지르인이 되어 "주님의 성령"이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판관 13,25참조).

본래 나지르인은 금욕과 고행 생활을 하도록 뽑힌 사람은 아니었다.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으로서, 한평생 그분께만 충성을 바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이스라엘 초기에는 나지르인 신분은 평생 계속되는 것이었다. 초기 나지르인은 삼손처럼 하느님께서 부르심을 통해 세운 이로서 특별한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영도해 나가는 인물이었다. 그러다가 시대가 지나면서 차츰 변하여 누구든 원하면 특별한 서원을 통해 남녀 구분없이 일시적으로 나지르인이 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한번 나지르인이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했지만 일정 기간만 생활할 수도 있었다. 기한은 서약할 때 정하는데, 후대 유다교 전통에 따르면 기한을 정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30일만 하게 되어 있었다.

 하느님께 헌신하기로 하고 나지르인 서약을 할 경우에는 그 기간에는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음 세가지를 지키도록 되어 있었다.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었고 술과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없었다.

또 부모 형제가 죽은 경우라 할지라도 죽은 사람에게 접근하여 부정을 타면 안되었다(민수기 6,1-13 참조).

이 세 규정을 지킨 나지르인은 서원 기간이 끝났을 때 만남의 장막 문간에 나와서 각종 제물을 바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불에 태웠다. 이런 일시적인 나지르인 풍습은 구약 말기와 신약시대에도 계속되다가 중세에 이르러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신약시대 사도 바오로도 하느님께 서약한 일 때문에 겐크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는 말이 나온다(사도 18, 18참조). 머리를 자른 행동은 선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나지르인 서약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나지르인 제도는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려는 신앙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나지르인이 "세상과 구별된 사람, 또는 하느님께 온전히 바쳐진 사람"의 의미라면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은 나지르인이라 할 수 있다.

세세한 규정은 아니더라도 나지르인 정신만은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이 절실하게 본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죄의 문화가 시시각각으로 홍수처럼 몰려오는 현대의 삶은 하느님께 대한 더욱더 철저하고 온전한 헌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출처 :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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