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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NRI’의 의미는?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3 조회수5,324 추천수1 신고


2010년 3월 21일 서울주보 5

십자고상 윗부분에 붙어 있는 ‘INRI’의 의미는?

서기 33년경, 로마 총독 빌라도 관저에서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재판이 열렸습니다. 피고는 나자렛 출신 예수라는 인물로, 그의 첫 번째 죄목은 성전 모독죄였습니다. 유다교의 핵심 계명인 안식일법(마르 3,1-6 참조)과 정결례법(마태 15,1-20 참조)에 대한 도전적 발언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몰려 있던 그였습니다. 이제는 하느님의 성전을 모독했다는 죄명으로 대제관과 원로들의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 2,19).
그러나 단지 성전의 권위를 무너뜨렸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사형에 처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인 종교지도자들이 두 번째로 적용시킨 죄목은 정치적 선동죄였습니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요한19,19).
예수의 죄명을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 라틴어로 Iesus-Nazarenus-Rex-Iudaeorum을 적용시킨 것입니다. 이 약칭 ‘INRI’가 십자고상윗부분에 붙어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했다는 사실 자체가 로마 제국의 독자적인 결정을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유다인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정치적 선동죄로 로마 제
국에 고발하여 선동자들에게 주어지는 사형(로마식 형벌인 십자가형에 처해지는 사람들은 대역죄를 범한 폭도, 탈영한 군인, 성전강도와 같은 중죄인들이었다), 곧 십자가형을 그에게 집행한 것입니다.
십자가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져야 하는 십자가, 남이
나에게 지우는 십자가, 또 하늘이 나에게 허락하신 십자가. 사순시기의 절정을 향
해 나아가면서 나에게 지워진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십자가는 고통스럽
게 지고만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가슴에 품고’ 부활의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것임을 깊이 묵상해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
심하였습니다”(1코린 2,2).

글 김지영 사무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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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상 위에 있는 INRI의 뜻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처형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 되려고 백성들을 선동했다는 것이었고(마르 15,33)

빌라도는 그 죄목을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로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습니다.

 INRI는 라틴어로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Jesus Nazarenus Rex Judaeorum)의 약자입니다.

 

☞ INRI는 라틴어 IESVS·NAZARENVS·REX·IVDÆORVM의 두문자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 란 뜻이다.

원래 라틴어는 J라는 단어가 없고, I가 J의 역할을 했다.

 

가톨릭에서는 예수 없는 십자가를 사용하는 개신교와는

달리 십자가에 예수그리스도가 못 박혀 매달려 있는 십자가를 사용한다.

성당에 걸린 대형 십자가, 가정에서 모시는 십자가,

그리고 자신의 몸에 지니고 있는 십자가는 언제나 이런 십자가가 사용된다.

이것을 십자고상(十字苦像), 생략해서 고상이라고도 칭한다.

그런데 이 십자고상을 보면 반드시 십자가 상단에 INRI라는 글자가 있다.

 

로마의 형벌제도 가운데 가장 무섭고 치욕스러운 처형방법이 바로 십자가형이다.

그리고 이 십자가형을 시행할 때 십자가 위에 수형자의 이름을 써놓는 것이 관례였다.

성서에 따르면

빌라도에 의해 "유대인들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 (Jesus Nazarenus Rex Judaeorum)라고

유대인의 언어인 히브리말과 로마의 라틴말

그리고 당시 근동지방의 민족들 간에 널리 통용되고 있던 그리스말로 적어놓았는데

십자가 위의 명패를 본 유대인들이 “이 자는 자기가 유대인들의 왕이라고 하였다”라고

써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빌라도는 이를 묵살하고 그대로 붙여놓았다고 한다.

이것이 유래되어 가톨릭의 십자가에는 꼭 INRI 표시가 있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요한1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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