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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째 복음서의 의의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9 조회수271 추천수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첫째 복음서의 의의

마태오 복음서는 2세기부터 '교회의 복음서'로 여겨져 왔다. 이 복음서가
"교회"에 관하여 전하는 전통 때문이거나(16,18과 18,18), 그보다는 이 복음서에 들어 있는 자료의 풍부성과 그것의 질서 정연한 배열 때문일 수도 있다.
아무튼 이 복음서 저자가 우리에게 주려고 하지도 않았고 또 줄 수도 없는
바를 요구하지만 않으면, 이 복음서는 오늘날에도 계속 '교회의 복음서'
일 수 있다.

마태오는 자기의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복음서를 저술하고 이 교회 공동체에
말을 한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 시대의 언어를 말 그대로 옮기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교회의 목소리와 일체가 되어 이 교회의 표현 기관(器官)이 된다.

그래서 이 복음서 안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직접 듣는 데까지 이르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선은 지난 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하려는
의도로 이 복음서를 접해서는 안 된다.

마태오가 속한 공동체의 복음서로 읽어야 한다. 따라서 이 복음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태오 자신이 그려내는 것 같은 신앙인의 자세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복음서를 읽는 이는 그 문체의 셈족식 성격을 수긍해야 한다. 

예컨데 여기저기에서 구약 성경이 자주 인용되는데, 이는 마태오의 독자 곧 
유다교 출신 신자들에게 꼭 필요하였던 것이다. 언뜻 볼 때에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는 낯설고 번잡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는 이러한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 
넘어가면, 마태오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매우 강력히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마태오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완성하셨음을 전하는 
복음서로서, 교회의 뿌리가 그 본원(本源)의 전통 속에 내려져 있음을 밝힌다. 교회는 '새 이스라엘'이 아니라 '참이스라엘'이다.
교회는 이스라엘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귀의하지 않은 이스라엘이 이제라도 자신을 완성하기 위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킨다.
교회는 이 이스라엘 안에서 자기의 뿌리를 알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마태오는 교회를 하늘 나라와 동일시 하지 않음으로써, 오늘날의 교회에 그
참모습을 상기시킨다. 예수님의 공동체가 생존하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임시적인 성격을 지닌다. 하느님의 나라만이
교회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 하느님의 나라 또는 그분의 통치가 인간 역사 안에서 작용하면서, 교회가 하느님과 예수님에 대하여 어떠한 위치에 있고 또 있어야 하느지를 가르쳐 준다.

마태오 복음서 저자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 시대의 제자들의
자세를 본받으라고 권면한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들과 함께
자기의 전능하신 주님을 알아보고, 때로는 자기의 약한 믿음을 나무라시는
그분의 소리를 듣기도 하며, 또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파하라는 사명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믿는 이와 그의 주님이신 예수님 사이의 관계가 활발해진다.

부활하신 분께서는 변천하는 세상 속에 당신의 현존을 드러내시면서, 당신께서 지상 생활을 하실 때에 내리신 가르침으로 신앙인들이 끊임없이 되돌아갈 것을 촉구하신다. 부활하신 이 그리스도께서 바로 복음서가 서술하는 나자렛
예수님과 동일한 분이시라는 것, 이것이 마태오가 전한는 증언의 핵심이다.

출처: 주석성경 마태오 복음서 입문 5.첫째 복음서의 의의

소생의 생각입니다.
궁금해 하시는 것이 많은 것은 상당히 좋은 현상입니다.
그리고 좋은 궁금증을 가지시면 예수님께서도 좋은 답을 주심을 저도 신앙의
체험 안에서 경험합니다.
복음서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 이해한 내용을 삶으로 살아내려면 가장 먼저
복음서를 저술한 의도를 깊이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석성경의 신약성경 입문을 필독하실 것을 권합니다.
제가 그동안 배워 온 내용들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추천합니다.

기쁜 성탄절을 맞이하시고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형제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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