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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치펠이라는 이름의 유래와 두 별의 차이는?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4 조회수1,351 추천수1 신고

1]성경 인용 :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이사 14,12)’ 

2]‘루치펠’은 ‘악마’를 의미하며 신약에서는 사탄(Satan)으로 불린다. 그러면 이 루치펠의 유래는 어디서 출발했는가? 이사야서의 ‘빛나는 별’의 히브리 말의 명칭은 ‘헬렐’인데 이 헬렐을 라틴어 성경에서는 ‘루치펠(lucifer, 빛을 나르는 자)’로 옮겼다. 다시 말해 루치펠의 그 말은 ‘빛나는 별’로 좋은 의미이다.  

3]그렇지만 일부 교부(敎父)들이 이 이사야서의 내용[위의 1 참조]의 표현을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야기로 해석하였기 때문에 ‘루치펠을 악마’로 가리키게 되었다. 

4]그리고 이사야서의 이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헬렐 벤 샤하르)’의 뜻에서 ‘샤하르’는 여명, ‘벤’은 아들, ‘헬렐’은 빛나는 별로 가나안 신화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헬렐의 아버지 ‘샤하르’는 가나안의 최고의 신(神)인 ‘엘’의 아들로 소개된다. 헬렐이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으로 올라가 지극히 높으신 신, 곧 ‘엘’신과 같아지려하다가 구렁의 맨 밑바탕으로 떨어졌듯이 이사야 서 사가는 헬렐을 ‘압제자’로 비꼬는 의미로 사용한다.  

5]이 이사야서의 이 내용(이사 14,3-23)에서 압제자는 바빌론의 임금을 조롱하는 노래로 머리말부분(3-4일부)과 결론 부분(22-23)은 조롱의 대상을 바빌론 임금이라고 밝히지만 전체 내용이 암사하는 임금은 이사야 시대의 아시리아 임금(아마도 기원전 705년에 암살된 사르곤 2세를 지칭)으로 여겨진다. 이는 이 노래가 편집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6]이 이사야서의 ‘빛나는 별’과 요한 묵시록의 ‘나는 다윗의 뿌리이며 그의 자손이고 빛나는 샛별이다.(묵시 22,16)’에서의 ‘빛나는 샛별’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이사야서의 ‘여명의 아들 빛나는 별’에서의 ‘헬렐’에서는 ‘빛나는 그 어떤 것’이지 그 ‘어떤 것’에는 ‘별’의 뜻이 없다는 게 지배적이다. 5]에서 언급했듯이 ‘압제자’를 비꼬는 뜻으로 ‘헬렐’을 지칭하였다. 그리고 묵시록의 ‘다윗의 뿌리이며 그의 자손이고 빛나는 샛별’은 예수님이다. 따라서 이사야서 사가가 말한 ‘별’은 ‘압제자이고, 요한 묵시록 사가가 기록한 ’샛별‘은 예수님이다. 

7]결론적으로 라틴어인 루치펠[‘루’ ‘Lu’는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 ‘lu’임]의 원 뜻은 좋은 의미인 ‘빛을 나르는 자’나 이사야서의 내용[위 1 참조]을 참조하여 현재는 악마[사탄]로 사용되며, ‘두 별’에서 이사야서의 별은 ‘압제자[나쁜 임금], 묵시록의 별은 ’예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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