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출처 없는 개인적인 깨달음을 올립니다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4 조회수463 추천수0 신고
1. 하느님께서 아벨과 그가바친예물은  반기시고 카인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지 않으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2.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많은 축복을 내리셨는데 ,  야곱이 형 에사오의 복을 가로챘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오히려 야곱이 더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구역에  종(머슴) 이 많이 등장하던데  아무리 옛날이지만 종도 사람이요 하느님의 자식인데  하느님께서
    왜 종이라는 존재를 인정하셨을까요  요즈음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지 않습니까? 

4. 출애굽기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왜 그렇게 세세하게 세밀하고 꼼꼼하게 지시하셨을까요
   예를들면  증거궤의 모형, 젯상의 머형, 등잔대의 모형, 성막의 것, 등등, 또  제복의 규정등등
   
5. 하느님꺼서 나의백성 즉 이스라엘은 무엇이고  이집트인은 무엇입니까?
   왜 편애 하셨습니까? 온갖 재앙을 왜 이집트인에게 내리시어 많이 죽게 하셨습니까?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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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에 카인과 그의 예물을 하느님께서 반기지 않으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저의 깨달음입니다.

그만큼 우리들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 자체이시고 정의로우신 분께서 카인과 카인의 제물을 반기지
않으셨다면 카인에게 사랑과 정의가 결여된 무엇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내 안에서 찾으라는 메세지일 것입니다.
곧 각 사람만큼 다양한 답을 자신들의 삶 안에서 찾아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 의미를 각자 스스로 찾아내지 못한다면 카인의 이야기는 그저
설화로만 남아 있을 것이고 그것을 찾아 낸다면 그 말씀은 내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여러편에 걸쳐 묵상방에 카인에 대한 저의 묵상글을
올려 나눔을 해 보았습니다.

2. 예, 야곱이 비겁한 것은 사실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등장 인물들이 주인공이 아니고 성경 전체의 주인공은
하느님이십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묵상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의 이야기는 그러한 야곱의 비겁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인간(야곱)을 어떻게 당신 자비와 사랑으로 그의 인생
역사에 함께 하시면서 그를 하느님의 사람으로 가꾸어 가시는지
그 여정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고백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28)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죄지은 인간이 죽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그 죄인이 자신의 죄에서
돌아서서 하느님과 함께 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내 생명을 걸고 말한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않는다.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한다. 돌아서라. 너희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에제 33,11)

하느님의 이러한 하해와 같으신 마음이,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주님의 자비가 그토록 비겁한 야곱조차도 버리지 못하시고 야곱의
인생에 몸소 찾아오시어 그를 하느님 당신의 사람으로 만드시는
여정인 것입니다. 마치 천지를 처음 창조하셨을 때의 그때처럼
야곱과 함께 사시고 싶으신 하느님의 사랑의 메세지가 야곱의 이야기
안에 들어 있는 메세지인 것입니다.

이 사랑으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을 이 땅의
우리들에게 보내셨던 것입니다. 이 사랑을 야곱 안에서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3. 하느님의 눈높이 사랑이십니다.
성경이 문서로 작성된 시기와 그 이전의 시기를 보면,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사고와 현재 우리들의 사고는 아주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하느님께서 당시의 사람들이 깨달은 우주관에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는 우주관으로 당신의 나라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다면
그들은 알아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의 사회제도도 인정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마태오복음 17장 24절 이하에 있는 말씀입니다.
성전 세를 내는 문제에 있어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세금을
내셔야 하시는 분이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성전 세를 바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바오로 사도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 당시의
사회 제도에 충실하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제도는 인정하되 인간
존중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에서 입니다(에페 6,5이하 참조).

인간이 만든 제도는 인정하시나 인간 존중의 정신을 위배하면
그것은 가만히 두고 보시지 않으십니다. 때가 되어 노예 해방을
하시지 않으셨는지요? 그러한 일들은 주님 안에서 일어난 주님의
해방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4. 출애굽기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왜 그렇게 세세하게 세밀하고
꼼꼼하게 지시하셨을까요. 예를들면  증거궤의 모형, 젯상의 머형,
등잔대의 모형, 성막의 것, 등등, 또  제복의 규정등등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데에 있어서 부정하지 않고 거룩하게 하기
위해 그러한 규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제사를 드린다면 어떤 경우는 부정한 방법으로 드릴
수도 있는 오류를 조금이라도 없애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예배하기 위해 가장 거룩한 어떤 것들을
연구하여 더욱 거룩하게 예배함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도 미사 예절이 있지 않습니까? 전 세계가 통일된
어떤 예식 규정이 있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느님을 거룩하게
예배하기 위해 중요한 것입니다.


5. 하느님은 편애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해방됨으로써 이집트도 해방이 된 사건입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을 핍박했습니다. 그런데 핍박받는 사람만 피해자는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핍박받는 사람보다 핍박하는 사람이 더 해방을
받아야 하는 불쌍한 자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사건은 두 민족 모두의
해방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데리고 나가심으로써
이집트는 자신이 핍박하던 민족을 하느님께서 정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얼마나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어져 주기를 기도하고 삽니까?
다만 이집트가 이 사실을 깨닫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영적인
힘이 있을 때에 은총이 되는 것인데 슬픈일이 그들이 그것을 깨닫고
고백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한쪽만 보지 말고 양쪽 모두를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민족, 모든 인간을 사랑하신
다는 맥락 안에서 성경의 이해를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은 그동안 제가 공부하며 깨달은 내용입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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