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씹을수록 울어나는 문어발 같다고나 할까요?
작성자김정권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02 조회수1,756 추천수4 반대(0)

   성경을 이상스럽게 비유해서  약간 죄송스럽습니다만,....

 

   말린 문어발은 씹을 때 너무 단단하여 이가 부실한 사람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천천이 오래도록 씹으면 맛이 울어나 등산길에는 아주 좋은 되새김이되어 소화에도 좋고 간식으로는 아주 좋습니다.

  저는 1954년 중학교 때 가톨릭을 알게되어 '55년 부활절에 영세(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주입식 교리문답으로 토씨 한 자도 안 틀리게 외어야 했습니다. 그 속에 성경의 진리가 다 녹아 있었겠지만, 막상 성경은 읽거나 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신교 신자들이 'OO서 몇장 몇절' 하고 따지면, 대답이 막히고 마는 때가 비일비재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년 퇴임하고서, 도서관 봉사를 하다가 책을 옮기는데 오른팔이 마비되는 병고를 당했었습니다. 그래도 성경필사를 시작했습니다. 겨우 3권을 쓰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고, 글씨를 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필체였습니다. 그러다 PC로 시작하면 어

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광주대교구청에 문의한 바, 여러가지 주의할 점을 제시하시며 해도 좋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만, 하다보니 성경의 진의는 외면되고 타자 연습하는 결과가 되어 방황하던 중 Good Nwws를 통해 필사아닌 typing을 하게됐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타자 연습이 아니라고는 부인하지 않습니다만, 한 줄 치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되새겨보고, 묵상과 역사적인 배경 같은 걸 음미해 보았으나, 나이 탓인지 넘어 가고는 하여 전권을 1회 마치고 2회차 시작하였습니다. 

  한꺼번에 성경을 다 새기려고 하지말고, - 아니 되지도 않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또 기회가 있으니 그대로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습지만, 성경쓰기를 문어발에 비유해서 표현해 봤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울어나는 것이 성경이 아닐까요?

  처음 시작하시는 형제자매님들에게 드리는 내 경우의 경험이랄까, 이야기거리로 부담없이 읽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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