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작성자박재석 | 작성일2014-01-08 | 조회수1,684 | 추천수3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주교의 공식 입장을 물으셨지만, 사실, 여기서 공식입장을 듣기는 힘들 듯 하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신부님들의 (정식 서품받으신...) 모임이라는것 까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모임 혹은 단체에 관한 천주교 공식 규범같은 것이 존재하는지요. 교회법을 보니 이런 것이 나와 있네요. 제 278 조 ① 재속 성직자들은 성직자 신분에 적합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하여 타인들과 연합할 권리가 있다. ... ③ 성직자들은 성직자 신분의 고유한 의무와 조화될 수 없거나 교회 관할권자에 의하여 그들에게 맡겨진 임무의 성실한 수행을 방해할 수 있는 목적이나 활동을 하는 단체들을 결성하거나 가입하기를 삼가야 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볼 수 있는데,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2. 저희 평신도들의 경우 신부님들께서 ''이것이 옳다'' 라고 말씀 하시면 대부분 그 뜻을 존중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부작용에 대해 천주교 공식 입장에서는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첨언드리면, 지난 광우병 사태때 활동하신 부분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수입산 쇠고기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음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라고 드신 예가 적절치 못하네요. 당시 광우병은 잠복기가 수십년이라고 했는데, 이제 겨우 몇 년 지난 상황에서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요. 그리고, 당시 촛불집회의 주장은 단순히 광우병 걸릴 것에 대한 걱정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은 모두 빼고 단순히 "아직까지 광우병이 발병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신부님들의 말씀의 부작용을 논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지요. 3. 현재 시국미사가 많은데 천주교에서 보시기에 민주주의 기반이 몹시 흔들리고 있는지요. 심각한 문제상황이라면 천주교의 모든 교인들이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하여 생업을 마다해야할텐데, 그러한 이야기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서 궁금합니다. 시국미사에 참여하는것이 천주교인으로서 올바른 일인가요? 아닌가요? 이부분 모르겠습니다. 심각한 문제 상황이라면 천주교의 모든 교인들이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하여 생업을 마다해야 하나요? 과연 우리 역사 상 매우 심각한 문제 상황일 때 우리 국민들이 모든 생업을 마다하고 어떤 일이 한목소리로 외친 적이 있습니까? 3.1 운동 때는 그랬나요? 4.19 때는 그랬나요? 6월 항쟁 때는 그랬나요? 아니, 우리 역사만이 아니라 세계 역사상 그런 일이 있나요? 전쟁이 나서 피난 가는 것 제외하면 그런 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너무 과한 것을 상상하고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신부님들의 사적 단체라 의심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천주교 공식기관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의 공식 입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11일에 배포한 보도자료이고, 원문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cbck.or.kr/bbs/bbs_read.asp?board_id=K1300&bid=13010180&page=1&key=&keyword=&cat= 이 중, 현 시국 상황에 대한 부분만 발췌해 옮기겠습니다. 1) 국가기관의 불법적 선거개입과 훼손된 민주주의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4. 로마 교황청은 한국의 정의구현사제단에 관하여 어떤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이건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원하시는 바에는 못미치는 답변이 대부분이라 봅니다만, 조금만 더 마음을 열고 생각이 다른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