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 십자가 죽음으로 부활의 영광을 위해서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4 조회수827 추천수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먼저 이복선 님께서 댓글로 질문 겸 답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무척 보고 싶어 했던(루카 9,9)

그 여우’(루카 13,32) 헤로데 앞에 섰다는 내용은 루카 복음서에만 기록된 것으로,

루카만이 헤로데가 예수님의 수난에 관여하였음을 전하고 있더군요(사도 4,27 참조).

 

사실 예수님에 대한 헤로데의 신문’(루카 13,7-12)은 일방적인 것이었습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신랄한 고소에도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없으셨습니다.

이는 헤로데에 대한 경멸의 표시입니다.

그런 헤로데가 예수님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보냈고

이로 인해 원수 간의 헤로데와 빌라도는 바로 그날 서로 친구가 되었다는군요.

 

, 바로 그날 그들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친구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저는 지금 예수님의 고통의 신비에서

가시관 쓰심을 묵상하면서 이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을 드렸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예수님의 화해의 개입과는 상관없이 바로 그 날에 그 두 사람이 친구가 된 결정적 계기는,

기름부음을 받은 예수님을 없애려는 그 일로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같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디다.

평소에는 반목하여 원수지간이었던 두 사람이 말이죠. ,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빌라도의 이차 신문을 받습니다.

헤로데도 빌라도도 그리고 많은 이도 예수님의 무죄를 인정합니다만 군중은 인정하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결국은 십자가를 지셨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것이 고통의 신비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친구가 되었다.’라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아니 왜 친구가 되었다고 루카 복음사가는 기록했을까요?

 

교부들의 성경 주해내용의 일부입니다.

헤로데는 예수님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되돌려 보냈다.

이는 그 송아지도 아시리아로 옮겨져 대왕에게 선물로 바쳐지리라’(호세 10,6 참조)와 관련된다.

하지만 이에 반대할 이도 있다.

 

그렇지만 그 때에 헤로데는 예루살렘에 있었고

예수님은 카야파에서 빌라도, 다시 헤로데로, 그리고 빌라도에 다시 갔다.

이 과정에 전에는 원수지간인 그들이 바로 그날 친구가 되었다.

따라서 저 호세아의 예언이 얼마나 정확하지 않은가!

그분이 선물로 보내진 게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겠는가!

 

이는 하늘과 땅 사이에 다시 평화를 이루시려고 오신 분께서

가장 먼저 당신을 핍박한 자들을 화해토록 하신 것은 지당한 일이었다.

예수님은 땅의 군주들의 마음을 화해시키시는 분’(12,24 참조)으로서 그곳에 계셨기 때문이다.

예언자들의 정확성과 그 진실한 증언을 눈여겨보자.

 

따라서 저는 이 교부들의 성경 주해에서 언급한 욥의 내용에 주목합니다.

나라 백성의 수령들에게서 지각을 앗아 버리시고 그들을 길 없는 광야에서 헤매게 하시는 분’(12,24).

다시 말해 두 지도자들에게 지각을 앗아 광야에서 헤매게 하시는 분

절대 통치자이신 하느님이란 의미에서

이는 하늘과 땅 사이에 다시 평화를 이루시려고 오신 분께서

가장 먼저 당신을 핍박한 자들을 화해토록 하신 것은 지당한 일이었다.’를 인용했습니다.

 

만약 이런 주님의 불개입으로

이런 화해가 없이 친구지간[비록 나쁜 의미의 친구]이 되질 않아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부활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고, 부활의 신비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루카 복음사가는 원수지간인 두 지도자가

그날 친구사이로 화해되었다고 기록했을 것이라고 저는 묵상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 내용을 묵상하면서

이 부분(12,24)에서 NAB성경의 내용 차이를 발견하고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그리고 성경 주해에서 땅의 군주들의 마음을 화해시키시는 분’(12,24 참조),

NAB, 성경과의 불일치에 대해 아직도 정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