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미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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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민 | 작성일2014-03-28 | 조회수2,805 | 추천수2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하느님 나라가 순전히 기다려야 할 미래의 실재이면서, 동시에 현재를 위한 것임을 선언 했다.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선언을 만나게 된다.
1. 하느님 나라가 이미 실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루카 11,20)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루카 17,21)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5,10)
하늘나라와 관련된 진복8단의 두 구절이 미래형 동사를 사용한 다른 구절들과 달리, 항상 현재형 동사를 사용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하느님 나라는 아직도 기다려야 할 미래의 실재이다.
**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루카 11,2, 마태 6,10)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 (마르1,15)
이 두가지 선언에서 하느님 나라를 미래적 실재로 보는 미래적 종말론과 현재적 실재로 보는 현재적 종말론이 있다.그러나 가톨릭 교회는 실현되어 가는 종말론의 입장이다. 이 입장은 하느님 나라가 '이미'와 '아직 아니'라는 두가지 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느님 나라는 이미 현존한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현존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기다려야 한다. 이 처럼 하느님 나라는 현재와 미래 사이의 긴장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긴장 관계에 의하여 종말론은 더욱 충만해진다.
하느님의 다스림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신앙은 세상의 변혁을 위하여 바로 지금 새로운 태도로 함께 일하고 행동하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느님 나라에 살도록 용기를 준다. 이처럼 현재와 미래의 두가지 측면은 그리스도교적 희망의 역동적 송격을 잘 드러낸다.
[참고]시원종말론 <조규만 주교/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발췌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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