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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식사전 기도 - 이 음식에 강복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2 조회수3,234 추천수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찬미 예수님!

좋은 답글 달아주신 한택종 형제님과 이정임 자매님, 고맙습니다.


아래 성경 구절들을 보면

"축복", "강복", "감사", "찬미"가 같은 뜻으로 쓰인 것같아 보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정임 자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음식 내려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것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겠는데,


혹시 음식에다가 "강복"이나 "축복"을 비는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해서 질문을 드렸었던 것입니다.

그냥 "전례"라든가, "영성체"라든가 ~~~와 관련된 것이든지,

"주님께서 음식에 강복하고, 그 축복받은 음식을 통하여 우리가 (그것을 먹음으로써) 축복받는다."라든가 ?

그외 ~~~ ?


1사무엘 9,13 두 분이 성읍으로 들어가시면, 그분이 식사하러 산당으로 올라가시기 전에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백성은 먹지 않고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분이 제물에 축복하신 다음에야 초대받은 이들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올라가시면 곧 그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마르코 8: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마태오 14: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요한 6,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 (해석) “감사를 드린 다음” = ① “감사를 드리신 다음”이란 구절에서 공관 복음서처럼 “에우로게인”(축복하다)이라는 동사를 쓰지 않고 “에우카리스테인”(감사하다) 동사를 썼다

② “감사를 드리신 다음”이라는 말은, 이 단락 전체가 초대 교회에서 거행되던 성찬례의 맥락 속에 전개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③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은 앞에 나온 빵의 표징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다. 성서 본문에서는 굉장히 섬세하게 말을 선별해 쓴다. 단어 선택, 문장 구성 등이 다 본문을 이해하는 데 상호작용을 한다. 이런 맥락에서 반복해서 나온 동사 “에우카리스테오”는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초기 그리도교인들이 주님의 만찬을 기념하는 예식에서 사용했으며, 이 대목 전체를 하나의 성찬례적인 독서로 보도록 이끈다.


◆ 식사 전후 기도 ◆

한자 食事前後祈禱

출처 : [용어사전]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셨으므로, 먼저 식사 전에 주신 음식에 축복을 청하고, 식사 후에는 감사의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이다. 사제와 함께 식사를 할 때는 강복을 청하며, 가족과 함께 이 기도를 할 때는 공동으로 하되, 제일 연장자가 주송을 한다. 물론 필요하면 간단히 자유롭게 다른 기도를 올려도 될 것이다(가톨릭 기도서 18쪽 참조). 

 

◆ 준성사의 여러 형태 (가톨릭교회교리) ◆

1671 준성사 중에는 우선 (사람, 음식, 물건, 장소 등에 대한) 축복이 있다. 모든 축복은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선물을 청하는 기도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온갖 영적인 복”(에페 1,3)을 받는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또 보통은 그리스도의 십자 성호를 그어 축복한다.

1672 어떤 축복들은 지속적인 효력을 가진다. 그 축복들은 사람들을 하느님께 봉헌(축성)하고, 물건과 장소를 전례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사람들에게 주는 축복 중에는 ─ 이것을 성사인 서품과 혼동하면 안 된다 ─ 수도원장이나 수녀원장의 축복, 동정녀들과 과부들의 봉헌, 수도 서원 예식, 그리고 교회 직무(독서직, 시종직, 교리 교사 등)를 위한 축복이 있다. 물건에 대한 축복의 예로는 성당이나 제대의 봉헌 또는 축복, 성유와 제기와 제의와 종 등의 축복을 들 수 있다. 

 

◆ 강복 ◆

한자 降福

라틴어 benedictio

영어 blessing

[관련단어] 준성사

출처 : [가톨릭대사전]

준성사의 하나로 사람이나 물건에 하느님의 은혜를 비는 행위. 교회는 신자들 생활의 거의 모든 사건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서 흘러 나오는 하느님의 은총을 통하여 성화되도록(전례헌장 61) 끊임없이 간구(懇求)하고 있다. 강복은 이처럼 교회의 간구의 힘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얻는 수단이며, 이는 교회가 제정한 것이다. 보통 성직자가 오늘 손으로 십자가 표시를 그으며 기도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강복은 전례 중에 전례 집전자가 참석자들에게 하기도 하고 전례 밖에서 하기도 한다. 혼인강복(전례 78)과 미사 강복은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이며 이 밖에 전례 중 복음을 낭독하려는 부제나 고해성사를 보려는 참회자에게 강복하기도 한다

구약시대에도 사람이나(민수 6:22-24) 음식에(1사무 9:13) 전례적 강복을 하였다. 넓은 의미로서의 비전례적인 강복은 신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주교나 사제가 신자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 있고, 신자가 십자 성호를 긋는 것은 자신에게 강복하는 의미가 있다.

강복을 하는 궁극적인 주체는 하느님이시다. 강복의 대상은 사람뿐 아니라 집, 음식물, 전답 등 사람과 관련있는 모든 사물이 포함된다. 강복은 준성사에 속하므로 사효적(事效的)인 성사와 달리 강복 받는 자의 신앙 정도에 따라 그 효과를 얻는다. (⇒) 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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