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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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年中時期 |
라틴어 |
tempus per annum |
[관련단어] 교회력 |
출처 : [가톨릭대사전] |
교회력에 있어 성탄 시기 다음에서부터 즉 주의 공현 후 주일부터 사순시기 전까지와 성령강림 후 월요일부터 재림시기 전까지의 때를 말한다(1월 초순∼2월 중순, 5월 말경∼11월 말경). 33주간 혹은 34주간 계속되는 이 기간 동안은 그리스도 신비의 특수한 면을 축하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축하한다. 특히 연중 주일에 그렇게 한다. 연중시기의 전례색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으로 사제는 녹색의 제의(祭衣)를 입는다. (⇒) 교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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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전의 설명을 근거로 생각해 볼 때 연중시기는 33주간 또는 34주간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연중시기를 33주간으로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설명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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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年中 時期 |
영어 |
Ordinary Time |
출처 : [전례사전] |
주요한 연중 전례 시기(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부활 시기)에 속하지 않으며 그리스도 신비의 어떤 특수한 측면을 준수하지 않는 전례주년에 속하는 부분을 가리킨다. 연중 시기는 33주간이나 34주간(예수 부활 대축일의 날짜에 달려 있음)으로 되어 있으며 한 해의 두 기간으로 나누어 있다. (1)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 화요일 전체를 포괄하는 기간. (2)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부터 대림 제1주일 제1저녁 기도를 포괄하는 기간.
이 시기 동안 교회는 주님의 부활을 지속적으로 경축한다. 그러나 부활을 우리의 지상 생애에 적용한다. 주님 세례 축일 이후 시기에는 그리스도의 설교 시작, 그분의 세례, 그분의 첫 현현이 포함된다.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시기는 치유하고 설교하는 그리스도의 공적 직무를 포괄한다.
구원 역사의 다양한 순간들을 경축하고 그 의미를 기념하는 교회력의 주요한 시기들과는 대조적으로, 연중 시기는 소수의 신심 축일이나 성인들의 축일을 제외하고는 특정한 전례를 거행하지 않고 주일을 하나씩 펼쳐 나간다.
연중 시기의 특징은 두 가지 주제, 곧 주일과 교회의 주제이다.
예수 부활 대축일이 연중 가장 큰 주일이듯이 각 주일은 매주 경축하는 작은 부활 축일이다. 라틴어로 ‘주일’이라는 명칭은 주님을 뜻하는 Dominus에서 유래한다. 주님은 초기 교회가 부활하신 예수님께 부여한 칭호이다.
그러므로 주일은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를 경축하는 날이다. 그러나 그 경축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상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큰 기쁨과 신앙으로 부활 사건을 기념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 주위에 모으시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성체성사를 거행하기 위하여 한자리에 모인 당신 제자들 한가운데 현존하신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께서 마지막 날 영광 중에 오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예수께서 영원한 파스카를 경축하기 위하여 당신께서 선택하신 이들과 함께 오실 날을 고대한다.
그러므로 각 주일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축일’이다. 주일은 하느님과 일치하여 천상에서 함께 있게 될 때 우리가 누릴 생명을 기쁜 마음으로 얼핏 맛보고 미리 참여하는 축일이다.
연중 시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성령 강림 날 태어났고 힘들게 우리 역사 안에 세워진 교회의 신비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천상에서 승리 교회의 일원이 되는 마지막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우리 모두가 투쟁 교회의 장벽에 둘러싸인 채 고통의 여정을 기념한다. 그러므로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은 세상 종말에 관한 생각으로 넘치며 그리스도의 보편 왕권과 모든 성인의 영광을 관조한다. 그러기에 연중 시기는 전례를 따르는 모든 이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는 기간이다. 연중 시기는 모든 그리스도교 덕행들에 박차를 가하는 때이다. 성령께서 이처럼 침묵 속에 서서히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우리를 도우신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각 주일과 하루하루의 삶을 충만히 살도록 도와 주신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일상 삶 전체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바치는 영원한 봉헌’이 되게 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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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색칠된 부분을 토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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