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회 공동체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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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4-05-18 | 조회수963 | 추천수3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궁금하신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서 먼저 보셔야 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인가? 마태오복음 12장 46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는 혈연관계 중심의 공동체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으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그런 사람은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입니다."(마태 12,50)
이렇듯 마태오복음의 순서를 보시더라도 형제가 먼저 나오고, 자매가 그 다음에 나오고, 다음으로 어머니가 뒤에 나오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성모님의 교회에서의 역활을 묵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성모님은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부터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을 도우셨나? 이 부분은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어머니의 자상함으로, 여인의 세심함으로 잔치집(공동체)의 구석구석까지 살펴보시는 분, 그렇게 조용히 예수님의 일을 도우시는 어머니의 역활로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에 함께 하셨던 성모님이십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시면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성모님에 관한 말씀이 거의 없음을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성모님께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으셨을까요?
어떤 제자들보다도 더 온 마음을 다하여 예수님을 도우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카나의 혼인 잔치 때처럼 드러나지 않게 예수님과 제자들을 도우셨다는 의미가 아니겠는지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정황으로 생각해 볼 때...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 공동체는 혈연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가 아니라는 것이고...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님께서는 공동체의 중심에 예수님의 제자들을 앞세우시고 제자들을 도우시는 분으로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쉽게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 사셨던 어머니라고 이해해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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