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있게 헤아려보는 달이지만
성바오로딸들에게는 바오로 사도의 달로도 기념됩니다.
그분처럼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며,
성인의 전구로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용기를 청하지요.
지난 홍보 주일, 저는 수녀원 가까이 있는 본당으로 도서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바오로 사도를 닮은 열정이 필요한 시간이었지요.
주님을 향한 사랑과 말씀에서 오는 힘 때문에
두려움 없이 세상 끝까지 달려가셨던 바오로처럼
저희도 힘껏 복음을 전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지치지도 않고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자매들과
열린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신자들의 모습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교회를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교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분들이 지닌 주님의 말씀을 향한 깊은 갈망에 새삼 놀랐습니다.
새로 나온 주일 복음 해설서 『하느님 말씀 가해 2』는
그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미 책으로 나와 있는 『아주 특별한 순간』이
오디오 북으로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말씀을 통한 은총의 시간이 필요하신 모든 분,
책 읽는 것이 힘드신 분들이나 몸이 아프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희 인터넷 서점에서는 6월을 맞이하며
성 바오로 사도의 이콘과 성상을 드리는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오로처럼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올라
영원한 생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