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시편 76,11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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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04-23 | 조회수1,595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사람의 분노마저 당신을 찬송하고, 그 분노의 나머지로 당신께서는 띠 두르십니다."(시편 76,11)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사람의 분노인지.. 사람에 대한 당신의 분노인지.. 그 앞 절에 '심판'이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후자가 문맥상 맞는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 해석해보자면, 사람에 대한 당신의 분노마저 당신을 찬송하게 하고, 그 분노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로 당신은 스스로를 묶으신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석성경 각주 발췌(1601쪽)
7. 하느님께 대적하는 자들이 아무리 날뛴다 해도 그것은 결국 그분의 권능과 정의를 드러낼 따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 각주도 참조.
8. 의미가 확실하지 않은 문장이다. "사람"과 "분노"는 히브리 말에서 각각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에돔과 하맛(시리아의 수도)과 꼴이 비슷하다. 그래서 "분노에 찬 에돔이 당신을 찬미하고/ 하맛의 남은 자들이 당신을 칭송하게 하소서."로 옮기기도 한다. -발췌 끝 -
"이 띠가 사람의 허리에 붙어있듯이 내가 온 이스라엘 집안과 온 유다 집안을 나에게 붙어 있게 한 것은 ㅡ 주님의 말씀이다. ㅡ 그들이 내 백성이 되어 명성과 칭송과 영광을 얻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예레 13,11)
시편 76편이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시고 11절의 말씀을 새겨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이런 분이시라고 말씀하시면서 10절에 보시면 세상의 가난한 이를 모두 구하시려 하느님께서 심판하러 일어나실 때, 라는 말씀을 새겨 보시면 11절을 주석성경 각주 설명을 통해 이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가난한 이를 모두 구하시려 하느님께서 심판하러 일어나실 때 ... 하느님께 대적하는 자들이 아무리 날뛴다 해도 결국 그분의 권능과 정의를 드러낼 따름이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분노의 나머지로(악을 미워하여 심판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은) 오히려 그들이 당신 백성이 되어 명성과 칭송과 영광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라는 말씀이겠지요.
하느님의 구원의지 앞에서는 그 어떤 악도 힘을 쓸 수 없고 오히려 하느님의 구원의지는 당신 백성에게는 축복이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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