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차 올 예루살렘의 멸망 예고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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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6-01-16 | 조회수1,442 | 추천수2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예수님께서는 끌려가시면서 예루살렘의 여인들에게 네 가지 경고(루카 23,28-31)를 하십니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은 예수님으로 일컫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수님은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십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이는 예수님 당신은 지금 죽음으로 가는 게 아닌 영원한 삶인, 아니 본디부터 있었던 곳으로 가니 울지를 말라는 겁니다. 오히려 다가 올 예루살렘의 멸망을 대비해 ‘울어라.’라는 것이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이는 어머님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지금의 이 안타깝고 슬픔은 아무것도 아닌, 먼 훗날의 이스라엘의 멸망에 비하면 오히려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산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 이 역시 멸망 때의 그 고통을 참지 못해 그 심한 절규의 현장을 빨리 벗어나려는 몸부림으로 여겨지며, 얼마나 처참하게 멸망할 것임을 미리 예고해 주시는 것으로 예언서(호세아 10,8)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이 역시 비유의 예로 푸른 나무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마른 나무는 덕이 없는 의인들, 즉 우리들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의인이신 구원자인 예수님 당신께서는 폭력자에게 지금 이런 수모를 당하는데 힘없고 가난한 우리들이야 그 멸망의 날에는 엄청난 고통과 수모를 감내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예수님은 지금 당신을 위해 슬피 울지를 말고 앞으로 닥칠 엄청난 비극 앞에서 울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에 내리게 될 징벌을 미리 예고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실 이후 예루살렘은 70년대 말 경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무너지고 로마의 식민 통치로 멸망의 길을 걷게 되며 오랜 유배의 방랑 생활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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