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키기 위해 서 재앙 10가지를 내리면서까지 탈출을 시켰어야 했나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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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7-06-30 | 조회수2,710 | 추천수0 | 신고 |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키기 위해 서 재앙 10가지를 내리면서까지 탈출을 시켰어야 했나 덕분에 카인에 대한 의문점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남는데요. 파라오에 의해서 이집트에 재앙이 내린거라고 하셨지만 그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한 것도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나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이집트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많이 일으키겠다." 서 재앙 10가지를 내리면서까지 탈출을 시켰어야 했나 의문입니다.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재앙을 그런 재앙과 경고를 하지 않고도 탈출 시킬 수 있었을텐데요. 그리고 맏이를 학살하겠다는 경고를 내린 것부터가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자식 때문에 아버지가 사형을 당해도 안 되고, 아버지 때문에 자식이 사형을 당해도 안 된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죄로만 사형을 당해야 한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그러니까 형제님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창세기와 탈출기를 쓴 시대적 배경과 신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입 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바에 의하면 성장하는 나 라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나라는 성장하는 나라라는 이해 안에서 신관 역시도 성장했다는 점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고대에는 나라와 나라 간의 전쟁이 그냥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신들의 전쟁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탈출기 10가지 재앙은 단순히 하느님께서 이 집트에 재앙을 내리셨다고만 이해하면 형제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그러한 궁금증 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신들의 전쟁이라는 개념 안에서 이해해 보신다면 조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고대에는 다신관이었습니다. 그러한 이해 안에서 파라오도 당시에는 신의 반열에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하느 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는 것은 하느님이 파라오라는 신의 반열 에 있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마음대로 하시는 분이라는 하느님의 권능을 표현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고, 이집트가 당한 열 가지 재앙의 주제들 역시도 이집트에 서 신으로 섬기는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이집트에서 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들을 몽땅 쓸어버리셨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그 의미는 이집트 사람들이 신이라고 모시는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신은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는 야훼 하느님 밖에 없다는 신앙 고백이 되 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열 번째 재앙에 관해서 ... 당시 사람들에게 맏이와 맏배의 개념을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맏이는 그 공동 체의 우두머리였지요. 그러니까 아홉 가지 재앙은 이집트에서 신들로 섬기는 것들 을 몽땅 제압하신 하느님의 승리라면 하느님께서 열 번째 재앙을 예고하시면서 어 떤 면에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표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사내 아이들을 사람을 시켜서 몽땅 살해하도록 명령하였습니 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의 파라오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을 시켜서 이집트의 맏이와 맏배들을 치시겠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그들을 치셨다 고 성경은 전하고 있는데, 아무튼 파라오가 마음이 완고해져서 그러한 재앙을 받게 된 것이고,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신 것은 하느님이셨다는 것 또한 다른 방향 에서도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직접적으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 경우는 파라오가 신의 반열에 있다고 생각할 때이고, 다른 부분은 파라오가 그냥 평범한 일반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서 생각해 볼 때에는, 하느님께서 파라오에게 한 어떤 명령에 의해서 파라오의 마음이 완고해졌음으로 그 상태를 은유적으로 그렇 게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명령이 없었다면 파라오의 마음이 그런 방향 으로 완고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아무튼 하느님의 명령으로 인해 파라오의 마음이 완고해졌으니 그걸 은유적인 표현으로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 하게 하셨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은 신들의 전쟁이라는 개념과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직 성숙하지 않았던 신관 안에서 이해한 내용이라는 점 또한 우리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발전한 신관이 언제 유일신관으로 정립이 되었는가? 그건 바로 바빌론 유배라는 시기를 통해서 이스 라엘은 유일신관이 정립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이해에 도움을 받으시려면 최승정 신부님 평화방송 강의를 잘 들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성서 100주간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거기에 강의 녹취록도 올려져 있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곳에 보시면 주원준 박사 님의 구약성경과 신들이라는 강의 녹취록도 있으니 한 번 공부해 보시면 좋으실 것입니다. 성서100주간 카페 http://cafe.daum.net/bible100weeks
"그때 파라오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님께서 사람의 맏아들부터 짐승의 맏배까지 이집트 땅에서 처음 난 것을 모조리 죽이셨다." (탈출 13,15)
"파라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내가 너에게 내 아들을 내보내 어 나를 예배하게 하라고 말하였건만, 너는 거부하며 그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니 이제 내가 너의 맏아들을 죽이겠다."(탈출 4,22-23)
그러니까 이러한 구절은 당시의 다신관론적 신관 안에서 이해하시면 좋으실 것입니 다. 파라오와 하느님의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처 럼 유일신관 안에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개념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신관 안에서 이집트 탈출 사건이 주는 의미를 새겨볼 수도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당시는 각 나라마다 신이 있었고 이집트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은 신들이 있었다는 점 또한 공부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탈출기 7장 8절 이하에서 보시면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조차도 신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집트에서 뱀은 영원불멸하는 그런 존재로 신으로 섬겼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파라오의 왕관에조차도 고개를 들고 있는 뱀의 형상을 새겨넣고 있는 것이라고 볼 때에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에서 그들이 신처럼 섬기는 것조차도 지팡이 하나로도 만드실 수 있는 분이라는 신학적 이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들이 신처럼 모시는 그 뱀은 신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얼마든지 만드실 수 있는 그런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신학적으로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정황상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어떤 내용들을 현대의 우리 정서와 사고 방식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들은 당시의 신학적 틀 안에서 이해해야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하느님의 마음을 또한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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