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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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채석 | 작성일2017-09-08 | 조회수2,751 | 추천수0 | 신고 |
사랑하는 사람은 늘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인간들도 그러할진데 사랑 자체이신 주님께서는 어떻겠습니까?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매"님과 함께 하시고 싶어 하십니다. 연인끼리 무슨 얘기든 함께 하듯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나누고 싶어 하십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주님께서 말씀 하시는 것이라 합니다. 기도는 자매님께서 주님께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교리적으로 우리 자신이 성전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우린 "성당"이란 곳에 있을 때 주님 현존을 더 잘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 한 가운데에 늘 성막이나 성전이 존재해 있었고, 거기서 주님과 그 분 백성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듯이...
주님께서는 언제나 자매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웃기는 얘기로 어느 형제님께서 매일 성당에 와서는 "예수님 저 왔다 갑니다"하며 성당을 나가곤 하였다 합니다. 드디어 그 형제가 죽어 심판을 받는 날, 주님께서 잠깐 나타나셨다 바로 가시더랍니다. 그래서 그 형제가 "예수님 그냥 가시면 어떡합니까?" 하고 대들었더니, 주님께서 그러셨다 합니다. "너도 성당에 와서 늘 그랬다. 이놈아."
할 수만 있다면 자주 만나야 합니다. 정도 자주 만나야 생기는 법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분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영할 수 있을 때 자주 영하시는 것이 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참으로 좋은 방식입니다. 더구나 최고의 기도는 "미사"라 하였습니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수많은 가엾은 영혼들을 생각하며, 오늘 그 분을 따뜻하게 만나 보십시오. 그 분께서는 자매님에게 틀림없이 좋으신 것을 듬뿍 드리실 겁니다. 주일에 미사 가는 것은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 뵈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 기간을 넘겨 교회에 가지 않으면서도 그 분을 믿고 따르는 제자라고 하기에..... 여하튼 사랑하는 사람은 틈만 나면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구나 그 분은 세상이 두 쪽나도 믿을 분이라면 더 하지 않겠습니까! 자매님, 사랑하는 이를 외롭게 버려 두고 싶으십니까? 오늘 가서 만나 보십시오. 그 분께서 많이 기뻐하실 것 입니다. 그래서 자매님의 영혼이 늘 기쁨과 평화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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