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여호수아의 죽음이 두 번 기록된 이유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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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9-03-13 | 조회수4,387 | 추천수0 | 신고 |
여호수아의 죽음이 여호수아기와 판관기 두 곳에 나오는 이유는 여호 24,29절에 여호수아가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판관 1장부터는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이스라엘 민족의 정복 역사가 전개됩니다. 그런데 그 후 판관 2,8에 다시 여호수아가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지요?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먼저 성경이 묶여 있는 어떤 순서가 모두 사실적인 역사적 시간의 순서에 따라 묶여졌고 쓰여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 생활을 끝내고 마침내 가나안 땅이 보이는 느보산까지 왔으나 느보산 정상에서 자신의 임무를 이제 여호수아에게 맡기고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르단 강을 건너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입성하게 되었고, 땅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느냐 하면 판관 2,11 이하에서 그 모습을 잘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판관기 저자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판관들의 시대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고 하니까 자신들이 어떻게 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먼저 설명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서두에 지난 날 여호수아가 자신들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입성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땅을 분배받은 이야기 등 여호수아가 살아 있을 때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인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먼저 소개 해야 했던 것이지요. 역사적 시간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교회에서 정경으로 인정하고 확정된 각 성경들을 한데 묶어 지금처럼 우리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묶어놓았지만 그 이전에는 두루마리 형태로 각각 존재했었습니다. 그러한 사정상 판관 시대의 이야기를 풀어가려면 여호수아를 통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왔다는 서두와 함께 땅을 분배 받은 이야기 등을 소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나마 여호수아라는 큰 지도자가 있었을 때에는 각 지파들이 별 문제 없이 잘 살았다고 합니다.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리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그 모든 큰 일을 본 원로들이 여호수아보다 장수하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백성은 주님을 섬겼다.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백 열 살에 죽었다. (중략) 그의 세대 사람들도 모두 조상들 곁으로 갔다. 그 뒤로 주님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업적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나왔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알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저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저버리고, 주위의 민족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을 따르고 경배하여, 주님의 화를 돋우었다."(판관 2,6-12 참조)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민족들의 풍습과 그들이 섬기는 바알신을 섬기게 된 것이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또 여호수아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았던 원로들이 모두 죽고 나자 그 뒤로 주님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업적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나왔고, 그 세대들이 이제 이방 민족들의 신을 섬기게 되어 하느님께 불충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설명을 하기 위해서 서두에 여호수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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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기, 여호수아기, 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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