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께서 주신 참 평화를 가진 우리는 / 마태오 10장 13절 해석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9-07-12 | 조회수2,858 | 추천수0 | 신고 |
참으로 좋은 묵상거리 주심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하신 이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주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관련 복음(마르 6,7-13; 루카 9,1-6 참조)을 통한 저의 의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파견하십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가라시며 수소문하여 마땅한 이를 찾아내어 그 집에만 머물라하십니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지 말라하십니다. 혹시 더 좋은 대접을 받을 량 먹보나 품팔이꾼으로 오해될 여지를 남기지 말라는 거겠죠. 그리고 그 집에서 마냥 베푸는 게 아닌 정당한 호의도 당당히 받으라하십니다. 그러면 물어물어 마땅한 이를 찾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자들이 전하는 거룩한 기쁜 소식이 그 집 주인의 나쁜 평판으로 더렵혀질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갈 때에는 평화의 인사를 건네라 하십니다. 평화를 주라는 것이 아닌, 빌어주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땅한 집에서는 예수님의 거룩한 말씀이 그곳에 기쁜 소식으로 전해지고 제자들도 당연히 마땅한 호의를 그 집에서 누릴 것입니다. 이것이 평화의 사도가 전하는 선교이고 이것으로 그 집에 평화가 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어디 세상사가 다 뜻대로 되겠습니까? 그렇게 마땅한 집을 골랐지만,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기는커녕 끝내 그 주인이 율법에 빠졌거나 세속의 삶에 더 매력을 느낀다면 제자들이 들어갈 때 빌어 준 그 평화가 다시 제자들에게 되돌아 나온다는 뜻입니다. 이리하여 그 집에는 때가오면 그 옛날 소돔처럼 될 것이라는 겁니다. 끝으로 제가 생각하는 질문에 대한 답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선교는 우리 모두의 몫이기에 우리는 오로지 나아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평화를 가지고 만방에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답니다. 그러면 우리의 평화를 대상자에게 주고 안 주고는 예수님께서 책임지고 해 주신답니다. 그렇습니다. 선교는 뜻대로 다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평화의 사도인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기쁜 소식을 두루두루 전파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
|
||||
태그
평화,기쁜소식,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