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성경쓰는 것이 감정적으로 힘들어 집니다.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김수미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19 조회수5,858 추천수0 신고

저는 요새 성경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유아 세례를 받고 냉담을 하다가 성당에 다시 다닌지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신약성서는 많이 쓰고 읽어 보았는데 구양성서는 사실, 매일 미사 책에서나 봤지

제대로 읽어본 경험이 없었던 터라. 반성하며 성경을 끝까지 다 쓰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저는 요새 성경을 스면서 힘들때가 많습니다. 창세기 때에는 이집트 아이들이 죽었을때

저의 아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고, 그뒤에 많은 살생과, 전쟁, 현재 민수기를 쓰면서도

왜 모세는 남자 아이들과 여자들을 다 죽이라 했을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있었을텐데요..

왜 남자를 모르는 여자들만 남기라 했을까요...?

 

그들이 응당 죽을죄를 지었기 때문일까요?

저는 자꾸 학살이라는 생각만 들고 살아 남은 여자 아이들에게 감정이 이입되 성경쓰는 것이 힘들어 집니다.

 

신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지금의 전쟁과 무엇이 다른지 저는 점점 헷갈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 인자의 하느님인데.. 제가 성경을 너무 잘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절대 선이라고 절대 사랑이라고 생각 했던 하느님인데 저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아직 앎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신앙심을 약할 수도 있지만 항상 그분이 계심을 의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성격을 끝까지 쓰리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혼돈을 겪고 있는 제게 현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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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희 (srlidia) 쪽지 대댓글

    찬미예수님! 김수미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사실은 예전에 처음 그런 대목을 읽을 때 어린 아이들까지 학살하는 일은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오래 된 옛 시절의 일들이고, 그 시절에는 나름대로의 사고방식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의 학살에 대한 개념에 대해 지금과 같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옛 문헌들을 접하고 보니까 사실 그랬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전쟁이 특별한 시기에 일어나는 특별한 참사라기 보다는 양식을 댈 땅을 차지 하기 위해 부족끼리 서로 싸우고 약탈하는 생활이 거의 일상이었습니다. 현재 저희 나라와 일본은 현대 세계에서 참 드문 견원지간의 관계이지만, 어떻게 해서든 싸우지 않으려는 노력들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러나 그 시절은 기회만 닿으면 상대방을 쳐야 하는 적개심이 일상이어서, 사실 씨족 하나라도 남겨서 키웠다가는 부족 안에 원수를 키워내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저희는 그저 이렇게라도 이해라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2019-07-21 추천(0)
  • 이숙희 (srlidia) 쪽지 대댓글

    찬미예수님! 김수미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그 시절 하느님의 뜻을 우리는 이렇게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 상기에서 사울 왕이 하느님께 버림을 받는 사건입니다. 사무엘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아말렉 족을 칠 때 사람 뿐 아니라 그 어느 재물이나 가축떼도 남기지 않는, 이른 바 '헤렘'을 실행하라고 엄중히 이르셨습니다. 이는 그 부족의 사람들 뿐 아니라 그들의 재물 축적 방식, 즉 그들의 오만하고 잔인한, 하늘이 두려운 줄 모르는 재물 축적을 위한 개념과 사상을 이 세상 위에서 철저히 없애버리라는 명으로 알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재물에 욕심이 난 사울은 지엄한 하느님의 명을 우습게 알고 가축들을 슬쩍 숨겨 데려 와 사무엘의 눈을 속이려 합니다. 사무엘을 속일 수 있더라도 하느님의 눈을 속일 수 없음을 사울이 알지 못했을리 없고, 이는 명백한 사울의 하느님의 존재와 위엄에 대한 도전 행위였습니다.이후, 사울은 하느님께 내쳐져서 수시로 악령에 시달려 우울증에 빠지는 벌을 받습니다

    2019-07-2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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