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신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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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20-07-20 | 조회수2,746 | 추천수0 |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마태오는 마르 4,33-34를 많이 고쳐 13,34-35를 엮었다."(200주년 기념 주해서 17번 각주 옮김)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비유를 들지 않고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마르 4,33-34) "이 책(마르코복음)이 팔레스티나 밖에 사는 비(非)유다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주석성경 마르코복음 입문) "이 첫째 복음서(마태오복음)는 마태오 사도가 '유다교 출신 신자들을 위하여' 저술하였다는 것이다(오리게네스)."(주석성경 마태오복음 입문) 새 성경에는 마태 13,35에 '예언자'로만 되어 있는데 주석성경 각주에는 "일부 수사본들에는 '예언자 이사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석 성경에서 마태 13,35절 내용에 대한 각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시편 78,2를 인용한 것인데, 1행은 칠십인역을 그대로 옮기고 2행은 히브리 말 성경을 자유로이 옮긴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서는 특이하게도 시편 저자가 "예언자"로 간주된다. 그리고 문학 유형이 하늘 나라 신비를 계시하는 데에 필요한 방식으로 제시된다."(주석성경 88쪽 각조 25번) 위의 내용을 토대로 여러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르코복음서는 팔레스티나 밖에 사는 비(非)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저술되었기에 '예언자'라는 표현이 필요치 않았으나, 마태오복음서는 '유다교 출신 신자들을 위하여 저술'되었기에 시편 78,2를 인용하면서 시편 저자를 '예언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아닐까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시편 저자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분이시니 예언자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색해 보니 아사 28,23-29에 '농부의 비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혹시 이사야 예언자가 농부의 비유로 이야기한 이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사야서의 다음 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것도 만군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 그분의 뜻은 놀랍고 그분의 지혜는 위대하다."(이사 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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