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마태오 복음 23장 24절 해석 요청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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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20-08-27 | 조회수2,773 | 추천수0 | 신고 |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마태 23,24) (이 구절 해설 부탁드립니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위의 구절은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는 말씀 중 일부분인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먼 인도자들이라고 꾸짖으시는데, 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눈먼 인도자들이라고 하실까를 먼저 묵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눈먼 인도자들'이라고 하시는 것은 이들이 영적으로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셨던 십계명을 세분화시켜 613개 조항으로 만들어 그것을 잘 지키면 의인이요, 지키지 못하면 죄인으로 낙인찍어버리는 시대였습니다. 여기에서 작은 벌레와 낙타가 무엇인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의 참뜻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게 낙타는 그냥 삼키는 모습이고, 일반 대중이 613개 조항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죄인이라고 낙인찍는 모습이 바로 작은 벌레를 걸러 내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그냥 삼켜버리고 살면서 작은 벌레와도 같은 아주 작은 것, 그들이 쪼갠 613개 조항을 지키지 못하면 죄인으로 낙인찍는 모습을 꾸짖으시는 장면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하느님께서 십계명을 주신 뜻은 무시하는 모습이 바로 낙타는 그냥 삼키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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