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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마르코 복음서 2장 '새것과 헌것'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22 조회수4,049 추천수0 신고



구약 시대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은 계명 그 자체로는 완전한 계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십계명을 후대에 세부 조항을 첨가해서 만들었는데 해야 하는 조항 248개 항목과 해서는 안 될 항목 365개로 총 613개의 율법 조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율법을 지키면 의인이고, 지키지 못하면 죄인이라고 낙인 찍었습니다. 그렇게 종교 지도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주신 하느님의 뜻, 곧 사랑이 빠진 율법의 그릇에 613개 항목의 조항들을 담고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일반 군중들을 모두 죄인이라고 낙인 찍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율법 그릇은 결국 율법을 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없이 글자 그대로의 계명을 지키는 데에 올인했던 그 모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불행하여라, 너의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마태 23,23)

 

그리고 예수님이 오셔서 알려주시는 복음과는 어떻게 연결하여 생각을 하여야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무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마태 5,17) 그리고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태 5,20)

 

그러니까 우리들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어떻게 능가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계명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계명에 하느님의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담아서 살아야 한다는 그런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율법의 완성은 그 율법을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지키는 것이고, 바로 새 포도주인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가득 담긴 복음 말씀인 새 포도주는 회개한 우리들의 마음의 새 그릇에 담긴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태그 새포도주,새부대,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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