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비신자 장례식장에 갔을때 조문방법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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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 작성일2021-07-02 | 조회수4,057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흔히 기독교(구교,신교) 신자들은 상가집에 조문하러 갔을때 절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궁금한 부분이 만약 상을 당하신 분이 비신자이실 경우 저도 그동안 목례만 하고 절은 하지 않았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규정에 정해진게 있나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안의 한 핏줄 기독교 형제들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목례만 하지만 천주교 신자들은 성호경과 함께 먼저 그 집안 기준에 맞춰 드립니다. 이때의 성호경이 나를 위한 것이겠으나 상주들에게 분심을 제공하지 않도록 보이지 않게 바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이방인이란 개념은 최초의 이방인 사제 주문모(야고보) 신부님, 방인 사제로는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관념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가톨릭은 보편사랑으로 세례(입문성사), 혼인(봉사성사), 장례미사를 삼위일체 신비로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묵상을 권고드립니다. 예를 들어 내가 죽고 영으로 새로 태어나는 세례, 혼인도 제2의 탄생 등으로 때마침 칠월을 맞아 이해인 수녀님 많이 아프신듯 합니다만 누군가 톡으로 전해주셨기에 함께 주모경을 바쳐봅시다. . 7월의 시 - 이해인 수녀 .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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