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태오11장12절 세부 해석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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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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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18 | 조회수2 | 추천수0 | 신고 |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한다’에 대한 상세 성경풀이 내용 해석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에 대한 내용은 반어법적인 표현에 가까워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태오 복음 내용에 있는 것을 ‘주석성경’의 풀이 내용을 참조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폭행을 당하다’와 “폭력을 쓰는 자”에 해당하는 그리스 말은 같은 어근에서 나오는 동사와 명사이다. 그런데 이 낱말들을 중심으로 한 위의 두 문장은 알아듣기가 매우 어렵다. 우선 ‘폭행을 당하다’에 해당하는 그리스 말 동사는 문법적으로 수동태가 아니라 중간태(中間態)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 동사는 여기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이해되고, 문장의 주어도 “하늘 나라”가 되어, “세례자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가 힘차게 다가오고 있다.”로 옮길 수 있다. 루카 13,24; 16,16과 일치하는 이러한 해석은 문법적으로 가능성이 있으나, 이 경우 둘째 문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둘째 문장은 “힘을 쓰는 이들이 하늘 나라를 차지한다.”로 옮길 수 있는데, “힘을 쓰는 이들”(또는,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항상 원수들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의 번역처럼 수동태로 쓰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폭력을 쓰는 자들”은 곧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적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한 결과로 폭력이 일어나고, 또 그리하여 하느님의 나라 자체가 폭행을 당하는 꼴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어떤 학자들은 ‘적들’을, 폭력을 써서라도 하느님의 나라를 창건하려는 열혈당원들, 또는 현세의 왕국을 유지한다고 하면서 의인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버리는 악마적 권세로 생각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유사 내용인 루카 16,16의 ‘율법과 하느님의 나라’에서 예수님 말씀으로 생각해 보시면 다소 이해가 확실히 다가오리라 여겨집니다. “율법과 예언자들의 시대는 요한까지다. 그 뒤로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이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을 쓴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겪는 어려움을 이를 다시 반어법적으로 해석하면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여겨집니다. 결론적으로 ‘당신께서 오신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이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라는 이 내용은 당신께서 오셔서 하늘 나라를 선포하는데 어렵지만, 기존의 기득권층에서 방해가 있을지라도 이를 더 적극적으로 타파하여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묵상거리 질문 주심에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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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하늘 나라,폭행,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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