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롯 이야기를 통한 우리들의 삶 이해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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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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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2-10 | 조회수121 | 추천수0 | 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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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이야기를 통한 우리들의 삶 이해 롯은 누구인가? 아브람과 함께 다니는 롯도 양과 소와 천막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땅은 그들이 함께 살기에는 너무 좁았다. 아브람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아브람은 롯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한 혈육이 아니냐? 너와 나 사이에, 그리고 내 목자들과 너의 목사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온 땅이 네 앞에 펼쳐져 있지 않느냐? 내게서 갈라져 나가라.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창세 13,5-10 참조) 이처럼 아브람은 한 혈육이었던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또 창세 14장에 보면 다섯 임금이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을 잡아가고 그의 재물도 가지고 가 버렸을 때에 아브람은 그 소식을 듣고, 자기 집에서 태어나서 훈련을 받은 장정 삼백팔십 명을 불러 모아 단까지 쫓아가서 모든 재물을 도로 가져오고, 그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함께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도 도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또 소돔이 멸망할 때에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고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롯을 그 멸망의 한가운데에서 내보내 주셨습니다.(창세 19,29 참조)
이러한 내용으로 볼 때에 아브라함은 한 혈육이었던 롯을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들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나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과정과 가나안 땅에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보면 모압족과 암몬족이 이스라엘 백성을 도와주기는커녕 약탈과 전쟁을 불사했습니다. 한 혈육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랬기에 아마도 성경을 집필 할 때에 롯을 통해서 그들은 본래 아주 나쁜 생각과 품성을 가지고 있던 민족이었다는 부분을 어필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곧, 나쁜 생각과 품성을 지녔었다는 내용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창세 13장에서 롯이 아브람보다 먼저 땅을 선택할 때 보면, 롯이 눈을 들어 요르단의 온 들판을 바라보니, 초아르에 이르기까지 어디나 물이 넉넉하여 마치 주님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았다. 롯은 소돔까지 가서 천막을 쳤는데, 소돔 사람들은 악인들이었고, 주님께 큰 죄인들이었다. (창세 13,10-13 참조)
위의 내용은 마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기 전과 후의 어떤 모습을 연상케 해 줍니다. 아무튼 롯은 주님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았던 그 땅을 차지하고도 더 나아가 소돔까지 가서 천막을 쳤는데 그 소돔 사람들은 악인들이었고, 주님께 큰 죄인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창세 19장에 보면 롯이 완전히 소돔사람처럼 살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소돔이 멸망할 때에 두 천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줍니다. 그러한 내용으로 봤을 때 이때까지만 해도 롯은 괜찮은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천사가 알려주는 대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달아나 목숨을 구하시오.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오.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휩쓸려 가지 않으려거든 산으로 달아나시오." (창세 19,17 참조) 그런데 롯은 산으로 달아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재앙에 휩쓸려 죽을까 두려워, 저 산으로는 달아날 수가 없습니다. 보십시오, 저 성읍은 가까워 달아날 만하고 자그마한 곳입니다. 제발 그리로 달아나게 해 주십시오. 자그마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제 목숨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창세 19,19-20 참조)
창세 13장에서는 좋은 땅, 넓은 땅 곧, 물이 넉넉하고 마치 주님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았던 땅에 비하면 자그마한 땅이라고 하면서 그곳에 살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온전이 자신의 생각대로 살게 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그리고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롯의 가족들은 한결같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살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죄인의 길을 걷게 하는가? 그건 바로 내 생각과 내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살게 되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롯은 결국 산으로 올라가서 자기의 두 딸과 함께 살았습니다. 초아르에 사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창세 19,30 참조) 그런데 문제는 롯이 자기의 두 딸과 함께 굴속에서 살았다는 점입니다. (창세 19,31 참조) 그렇게 굴속에서 살았다는 것은 외부와 단절하고 소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마치 사이비 이단들이 집단을 이루고 사는 모습을 연상케 해 줍니다.
아무튼 롯과 그의 딸들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기보다는 내 생각과 내 뜻대로 살다가 어떤 생각까지 하게 되었느냐?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 풍속대로 우리에게 올 남자가 없구나. 자, 아버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고 나서, 우리가 아버지와 함께 누워 그분에게서 자손을 얻자." (창세 19,31-32 참조)
롯의 두 딸의 생각 또한 하느님의 뜻을 살피지 않은 자신들의 생각과 자신들의 뜻대로 결정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뜻대로 어떤 삶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바로 죄라는 사실을 성경 저자는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어떤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이해하려는 것보다 우리의 삶 안에 녹아내어 이해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롯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 그걸 묵상해 보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성경 인물 중에서 롯과 이름이 아주 비슷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룻기의 주인공인 룻입니다. 룻은 롯과 아주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이방인이었지만 주님을 온전히 따랐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까지 오르신 분입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마태 1,5-6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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