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미사 참례 시간에 대한 질문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6-05-25 조회수75 추천수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중 미사(교우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공동체 미사)에만 참례해야 온전한 미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몇 가지 핵심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주일 의무의 핵심

가톨릭 교회법상 주일 미사 참례 의무는 '주일에 거행되는 어떤 미사든지' 참여함으로써 완수할 수 있습니다. 즉, 새벽 미사든, 저녁 미사든, 혹은 평소 교우들이 많이 모이는 교중 미사든 그 시간대에 상관없이 미사에 온전히 참례했다면 주일 의무를 다한 것입니다.

2. 왜 '교중 미사'라는 용어가 있을까요?

교중(敎衆) 미사는 말 그대로 '교우 대중'이 함께 모이는 미사라는 뜻입니다. 대개 본당 공동체의 일치를 드러내기 위해 가장 많은 신자가 참여하는 시간대의 미사를 그렇게 부릅니다.

  • 공동체성: 교중 미사는 신자들이 한데 모여 기도하고 친교를 나누며 공동체성을 확인하는 의미가 큽니다.

  • 편의: 각자의 형편에 따라 미사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미사가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미사에 참례하더라도 미사의 본질인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와 성찬의 전례는 동일하게 거행됩니다.


3. '온전한 미사'의 기준

미사의 온전함은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의 마음가짐과 정성에 달려 있습니다.

  • 자신의 상황(일, 가족 돌봄, 건강 등)에 맞춰 시간을 선택하여 참여하더라도, 미사 전체(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해 참례했다면 그 미사는 충분히 온전한 주일 미사입니다.

  • 혹여나 다른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교중 미사에 참례하는 것보다 격이 낮거나 부족한 미사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마음 편히 본인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시간대의 미사를 선택하여, 주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에 온 마음을 다해 참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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