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102]신앙인은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증명해야...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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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현영 | 작성일1999-06-29 | 조회수2,493 | 추천수0 | 신고 |
할례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천지창조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인간을 맨 마지막에 창조하시고 특별히 당신의 닮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을 돌보도록 맡겨 주셨습니다.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왕과 그 신하의 관계입니다. 왕이 지방에 관리를 파견하는 것은 그 왕이 지방에 직접 가서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왕의 대리자로서 그 지방에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파견하여 다스리도록 한 것입니다. 왕이 파견한 사람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바로 왕에 대한 모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해를 가지고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가는 곳마다 하느님께서 바로 그 자리에 함께 하심을 증명하는 표지로 바로 하느님을 닮은 인간이 서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은 바로 그 자리에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표지가 되는 것입니다.
할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시면서 그 계약의 표로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따라서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백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표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할례를 받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지켜 주신다는 하느님의 약속도 함께 있다는 것을 드러내 줍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세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 비록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지는 아니지만 세례를 받은 사람은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드러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신하가 왕의 명령을 받고 와서 자신만을 드러낸다면 그 사람은 반역자가 되고 말지 않겠습니까? 우리 역시도 참다운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서 있는 것 그 자체로 하느님께서 그 자리에 계심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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