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광송 [Re : 580]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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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01-09-19 | 조회수2,409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전능하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위의 기도문은 <미사 전례>중에서 <성찬의 전례>의 <감사기도>(Prex Eucharistica)의 끝인 <마침 영광송>(Doxologia finalis)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기도의 끝을 영광송으로 마무리짓는 관습은 구약시대 때 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구약성서에서 이러한 영광송을 볼 수 있는 곳은 주로 시편인데, 시편41,13; 72,18-19; 89,52; 106,48; 150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시편의 영광송 모두가 위의 미사 전례의 영광송과 똑같은 단어나 순서로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신약의 초대 교회에서도 구약시대의 이러한 관습을 이어받아 서간문학에서나 요한 묵시록에서도 영광송을 볼 수가 있는데, 로마서9,5; 16,25-27; 갈라디아서 1,5; 디모테오 전서 6,16; 히브리서 13,21; 묵시록 5,13; 19,6-7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똑같은 순서나 단어의 구성으로 된 영광송을 없습니다.
이 <마침 영광송>의 내용에 대한 <이홍기 신부님>의 「미사전례」라는 책에 나와있는 해설을 요약하여 실어드립니다. "감사기도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구원업적을 찬양하고 감사드리는 기도이기에 그 구원의 주역이신 천주 성삼위께 감사를 드리는 감사송으로 시작하여 영광송으로 마감하는 것은 더없이 옳고 당연한 일이다. -중략- 교회는 자신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지만 그러한 영광은 그토록 크나큰 자비를 베푸신 하느님께 더없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자신의 머리이시자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영광을 드린다."
일단 저는 성서에서 똑같은 영광송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가르침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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