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38 성서에 나오는 하느님에 관한 표현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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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 작성일2002-04-19 | 조회수1,960 | 추천수0 | 신고 |
(질문)
성서에 보면.. 하느님이 여러가지 이름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특히..출애굽을 보면...’하느님, 야훼, 주님’ 혹은 ’나는 있는 나’ 등..여러가지 말로 쓰이고 있는데요..어떻게 다른 건가요??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고 하던데..그런것과 관련이 있는지..지금 출애굽 성서공부 봉사를 하고 있는데...그룹원들 질문이라..꼭 알아가야 하거든요..^^
(답변)
님께서는 성 바오로 선교 네트에서도 똑 같은 질문을 하셨기에 저가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의 질문도 다른 교우님들이 함께 여기에서 보고 있기에 그 답변을 복사하여 여기에 붙여드립니다.
그 전에 백신부님께서 답변하셨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상기의 질문에 참고하시기 바라며, 하느님이나 주님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므로 별도의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략하고 나머지 질문 사항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신앙상담 봉사자 -
(백신부님의 답변)
하느님의 이름은 원래 없습니다. ’하느님’이란 말도 이름이 아니지요. 구약을 보면 하느님의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에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주시지 않습니다. 그럴 수가 없으니깐요.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사명을 받는 장면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을 말씀해주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러 나 우리는 이 부분을 성서학자와 교회으 전통적인 해석을 잘 배워 제대로 알 아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성서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그 하느님의 이름 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어떻게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곧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 다. "너는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분은 나다.- 라고 하시는 그분이다.’ 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탈출 3,13-14)
그리고 ’나는 곧 나다’라는 성구에 대한 해설을 아래에 덧붙이니 참고로 하 십시오.
야훼 (Yahweh) :
네 개의 자음자 YHWH로 구성된 이스라엘의 주님의 고유한 이름. 그 단축형 인 ` 야’는 이사야의 경우처럼 이름자 끝에 나타나거나, 알렐루야와 같이 전 례용 문귀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스어 번역본을 살펴보면 YHWH는 야훼 로 발음해야 옳다고 판단된다. 이와 달리 여호와라는 발음은 고대 유태인 공 동체에는 미지의 것이었으며, 이는 후기에 와서 자음자 YHWH에 아도나이의 모 음자를 인위적으로 갖다 붙임으로써 형 성된 것이다. 야훼란 이름의 의미에 관해서는 견해가 갈린다. ① `그분이다!’는 의미의 환호성이라는 견해 ② `있 다’는 의미의 동사에서 유래한다는 견 해, 즉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나는 곧 나다’라고 들었던 이름을 백성에게 전할 때 간접화법으로 `그는 곧 그 다’라고 했 다는 견해, ③모세의 질문에 대한 주님의 거절이라는 견해(소극적 으로 유비적인 답변을 하신 예) ④ 주님의 영원성을 강조하여 `나는 곧 나였 던 나일것이다’라고 번역하는 견해, ⑤하느님의 속성을 가리키는 자존을의미 한 다는 견해 등이 그것이다. 생각건대, 이 모든 설명은 하느님의 이름이 출 애 3:14에서 동사 `있다’의 형태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간과하는 흠이 있다. 문법적으로 야훼는 이 동사의 원인을 나타내는 형식이어서 "그는 있도록 한 다. 그는 존재하 는 모든 것을 그렇게 존재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이름은 만물의 창조주이신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묘사하는 것이다. 다수 의 귀절에 따르면, 야훼란 이름은 노아의 홍수 전에 성조들에 의하여 알려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모세시대에 알려질 그 이름을 성서기자가 예견하 고 미리 쓴 것이다. 호세아는 오직 출애굽기시대부터 하느님이 야훼라 불려졌 음을 암시한다. 유배기 이후 야훼란 이름은 부르기가 황송하였고, 인격적인 이름을 가진 잡신들과 구별하 며 불경죄를 범하지 않으려는 이념에서 아도나 이 또는 엘로힘으로 대신 불렀다. 이런 대용명칭을 부르며 세월이 흐르자 마 침내 야훼의 본래 발음을 잊게 되었다.
<가톨릭 대사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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