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전(聖傳)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문홍일 | 작성일2003-01-24 | 조회수2,167 | 추천수0 | 신고 |
20여년간 가톨릭 신자였지만 성서를 한번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2003년을 맞이하여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순서대로 성서를 읽고 있는데요 지금은 레위기 중간정도 지났습니다.
"우리신학연구소"의 "성서읽기달력"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아직 짧은 경험이지만, 지금까지 읽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앞부분은 교리 시간에도 많이 듣던, 교리 시간이 아니더라도 성당 활동하면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애굽기 뒷부분과 레위기는 상당히 지루하고 따분한 내용입니다.
질문1) 이 부분은 그냥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대 법률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아니면 하느님의 말씀이시니까 우리도 성서에 기록된 규율을 지키면서 살아야 할까요?
가톨릭은 개신교와 달리 오직성서 가 아니고 성전을 따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리서 "생명의 길" 에 나온 설명에 의하면 다음과 같더군요.
성전(聖傳)
교회는 성서와 똑같이 성전(聖傳)을 기록되지 않고 교회에 전해지는 거룩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성전은 성서의 바탕이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계시를 역사 안에서 조상들의 입을 통하여 충실히 보존하면서 후손에게 전달했다. 신약시대에 예수와 그의 제자들은 말씀으로 복음을 선포했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서 후세에 전할 필요성에 따라 글로 쓰게 되었는데 이것이 성서이고 하느님의 계시와 가르침이 글로 씌어지기 이전에 말로써 전승되어 내려온 것을 성전이라고 한다. 사실 하느님의 계시와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낱낱이 기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성전은 성서가 말하고 있지 않은 것까지도 우리에게 계시로서 교회를 통해 교훈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전의 정의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일단 성서도 성전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모두 다 받아들인다고 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를 읽으면서 성서를 따르자니 시대와 문화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2) 추가 질문인데요, 대표적으로 가톨릭에서 신약 이후 만들어진 교리로 성모 마리아 평생 동정녀설, 성모 마리아 승천설 등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성전" 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인가요?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