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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외경이란 또 정경은?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조정제 쪽지 캡슐 작성일2004-12-19 조회수2,327 추천수0 신고

<<<성서,  외경. 전경은 무슨 뚯이가요?>>

 

* 전경이 아니라 "정경"이 맞는 발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교(기독교)는 성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예언하고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의 하느님의 말씀을 담은 성서를 구약성서라 하고
예수님이 오신 후 사도들에 의하여 예수님의 일대기(복음서)와
사도들이 전하는 예수님의 복음 등을 문자로 기록한 서간 등을 우리 교회가 27권을 골라 구약성서에 대비하여 신약성서라  하였습니다.

(376년 다마소 교황때 로미회의에서 신약성서27권이 결정되고 구약성서도 히브리어 사본역과 함께 70인역 성서를 정경으로 확정됨, 38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이 결정을 거듭 확인함 .중세기의 루터 등의 종교개혁시에 트리앤트 공의회에서 개신교의 주장에 대하여 성서 정경 목록을 재차 확인 함)  

 

구약성서는
그리스도교 이전 유대인의 종교였던 유대교의 경전이었습니다.
이 구약성서 역시 하느님의 말씀으로서 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였으며
예수님의 강생으로 그 촛점이 마추어 진것이기에 우리 교회가 이것을 교회의 책으로 역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님이 질문하신 외경이 무엇인가?? 정경은 무엇인가는 구약성서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조금 어려워도 구약성서 전반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외경과 정경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구약성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3500년 이전부터 구전으로 전해온 것을 문자로 기록하였으며
그 원본은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원본을 복사하여 내려온 것들도 다 사라졌고
복사한 것을 다시 복사한 것들
복사한 것을 여러 지방에서 자기 문자로 다시 복사한 것들(이것도 다 사라졌습니다.)
이 복사본들을 다시 복사하여
이렇게 하여 오늘날까지 사본의 사본의 시본의 사본의-------사본을 번역하여 이를 구약성서라 하며
유대교 기독교(가톨릭교회)가 자신의 것으로 삼아 여지껏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오랜 기간 내려오는 사이 사본의 사본을 역시 다시 다른 언어로 사본으로 만든 구약성서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대충 봅니다.

 

우선
1. 사마리아 구약성서 사본이 있습니다.
===>
사마리아 5경은 히브리어 본문의 교정판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 서체는 마소라 본문에 사용된 네모꼴 히브리어 서체(square script), 일명 아시리아 서체(Assyrian script)가 아니라, 페니키아-고대 히브리어 서체(Phoenician-Old Hebrew script), 즉 고대 히브리어 서체(paleo-Hebrew script)로 씌어져 있으며,
마소라 본문과 5경을 비교해볼 때 약 6,000여 곳의 차이가 있으나 철자상의 차이가 그 주종을 이루고, 다르다고 해도 본문의 의미상 다른 것은 그리 많지 않다 합니다.

마소라 본문과 다른 6,000여 곳 중에서 1,900여 곳은 70인역과 일치합니다.
마소라 본문과의 차이점 중에서 극히 일부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신학을 반영하는 고의적 변경도 있습니다(출애 20 : 17 끝부분에 그리짐 산에 성소를 지으라는 말이 첨가됨).

 

2. 70인역성서
===>
70인역 성서란
히브리어 [구약성서]의 그리스어 번역본을 말합니다.
전설적으로는 이스라엘 12지파에서 나온 70명 또는 72명의 번역자가 번역했다고 해서 70인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번역자들이 100년 이상 걸려서 번역한 것이다.
70인역이 사용한 히브리어 원본은 현재 전해지고 있는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과는 다르며
70인역의 히브리어 원본은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3. 꿈란 등 동굴에서 발견된 두루마기 사본들
===>
근대에 와서
유대 광야에서 두루마리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집트에서 발견된 BC 150년경의 십계명과 [신명기]가 기록된 '나시 파피루스'가 가장 오래된 사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 광야의 여러 동굴에서 두루마리가 발견되면서부터 BC 3~2세기의 것으로 추산되는 180여 종의 서로 다른 [구약성서] 사본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본들은 가죽과 파피루스 위에 씌어진 것들입니다.

이들 사본들은 그 연대가 BC 250~200년에 이릅니다.

이들 중 더러는 70인역에 반영된 히브리어 본문과 그 형태가 유사하고, 더러는 사마리아 5경과도 유사합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전(前)마소라 본문 형태와 유사합니다.
이것은 마소라 본문이 7세기경에 확정되었다고 하지만
마소라 본문이 이미 기원전부터 현재의 본문 형태를 갖추고 있었고, 그것이 조금씩 개정되어왔을 가능성을 반영하는것이기도 합니다.

 

유대 광야에서는 쿰란 외에도 마사다(73년에 붕괴된 유대인의 요새)에서 [레위기]·[신명기]·[에제키엘]·[시편] 등의 단편이 발견되었고, 안무라바아트에서는 [출애굽기]·[레위기]·[이사야]·소예언서 등의 단편이 발견되었습니다.
나할 레베르에서도 약간의 단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사본의 본문 형태는 마소라 본문 형태와 거의 같다고 합니다.

 

4. 마소라 본문
===>
'마소라'라는 말은
기원전 400년 전부터 사용되오던 말로 '전해져 내려오다'라는 뜻의 '마사르'(Masar)에서 파생된 말이라 합니다.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은 자음으로만 쓰여져 있는데 모음이 없어서 뜻이 오전될 것을 우려해 자음 옆에 간단한 모음 표시를 했습니다.
이같은 기호들은 '읽는 것을 도와주는 어머니'라는 뜻에서 '마트레스 렉션스'(matres lections)라고 불리었고,
이런 기호를 통해 이방인들도 히브리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소라(Massoretes) 또는 "전통을 전승시키는 사람(Men of Tradition)"은
히브리어 성경의 본문을 보호하자고 결의를 한 일련의 유대교 학자들의 집단이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정확한 본문(correct text)"를 확립하는 것이어서 어떠한 혼란을 막기 위하여 히브리어 자음 본문이 어떻게 발음되어야 하는지를 밝히는 발음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정리하면
기원 후 10세기 전후에 형성된 유대교의 마소라 학파는 대개가 당시 유대교 랍비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성경에 나오는 율법학자의 후계자로 이들의 목적은 조상의 사본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책을 옮기며 정검을 수시로 했는데 원본을 헤아리고 성경 밑에 글을 적었습니다.
또 중간에 글자의 수를 세고 단어수도 세며 문장도 헤아리는 정교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마소라 필사본을 보존하기 위해 마소라 사본의 상단, 하단 여백에 글을 붙여 놓은 주해들로 후에 수검되어 독립 후 진성집을 형성하였니다.

 

이 학파에 의해서 정리된 히브리어 구약성서를 마소라 사본이라 합니다.

유대교는 히브리어 사본에 의해 새로 결집한 마소라학파에 의한 구약성서사본(즉 마소라 사본)만을 구약성서만 인정합니다.

 

이렇듯 구약성서는 대개 크게보면 4가지의 사본군으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소라 사본이 나오기 이전에는 여러가지 사본들이 있었으며
위에서 분류한 데로 크게는 4가지 그룹에서 사용한 구약성서 사본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중점은 70인역입니다.

 

70인역은 위에서 얼핏 설명을 하였으나
조금 더 살펴봄면

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이집트 등)지방에 모여 사는 유대인 공동체를 위하여
유대 랍비들이 약 100여년간 당대 히브리 구약성서를 대역으로 하여 그리스어로 번역된 구약성서를 말합니다.
아프리카의 이집트 드의 지방은 일찌기 유대인들이 정착하여 살와 온 지역입니다.

 

우리 주님 역시 이 70인역 성서를 성서로 인용하셨고,
사도들의 복음서 나 서간성서도 이 70인역 성사를 기준으로 복음서 드을 썼습니다.

하여 우리에게 70인역 성서는 당연히 성서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대성전이 파괴된 후 이를 제건하기 위하여

"얌니아"에 모인 유대교의 종교회의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이 '바로 기독교(가톨릭)의 단죄였으며
기독교에 빠진 유대인을 민족 배반자라 낙인을 찍었습니다.

더우기
안식일마다 열리는 유대교의 전례(예배)에서 고백하는 기도문(총 18개중 13번째) 중에는
<야훼여, 예수 그리스도와 그 도당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라 하는 저주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70인역의 성서를 인용하며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졌다>라 하며 전교를 하는

기독교(가톨릭)를 원천상 막기 위하여
히브리어로 된 성서만 구약성서이지
그 외의 언어로 번역된 성서는 성사가 아니다 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런데
70인역 성서는
당시 유대교에 남아 있던 히브리어 성서에는 없는
7가지 성서가 있었으니
이것이 공공 번역에는 <제2경전>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 책들입니다.

 

정경이란 <성경> 자체를 말합니다.

이 성서에 들어거지 않은 성경 비슷한 것을 <외경>이라 합니다만,

하여 유대교는
히브리 사본에 없고
그리스사본(70인역)에 있는 7가지 성서 등을 외경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70인역은 성서이지 성서와 비성서가 모아진 책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사본이건
그리스어 사본이건
우리 주님께서 "직접 사용하신 것"으로서 당연히 성서 즉 정경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글자로 기록한 것을 성서라 하는데
하느님이신 우리 구세주께서 사용하시고 말씀하신 70인역 성서가 성서가 아니라 주장함은
구세주 예수님이 하느님이 아니라는 주장과도 같습니다.
(위에서 유대교 얌니아 종교회의를 언급하였지요??)

 

중세 종교개혁때
루터 등이 일어나 분열을 일으켰는데
이 개혁가들은 자기들의 말을 믿게 하기 위하여
주님과 사도들이 사용한 70인역 성서를
유대교 전통에 따라 성서가 아니다 라며 성서에서 임의로 삭제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도 이 70인역에 의한 성경이 1800년대초까지 성경 목록안에 들어와 잇었습니다. 물론 이름은 외경이라 하면서^^
그 이후로 히브리 사본이 없는 7개의 그리스 사본 성서들은 성경 밖으로 추방되었고 오늘에 이릅니다.
그러다가 공동 번역성서안에 다시 제2경전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구세주성이나 신성을 부정하는 유대교나
가톨릭교회의 교리 일부를 부정하기 위하여
고의로 성경 목록에서 성서 일부를 삭제시킨 개신교는
히브리어 구약 사본만을 정경이라 하고
70인역의 그리스어 사본만 있는 성서를 외경이라하지만

 

오리지널 기독교(가톨릭)의 눈으로 볼때에는 가당치 않는 짓입니다.

유대교는 또 그렇다 하여도
예수님만을 믿는다는 개신교가
예수님이 사용하신 70인역 성서를 외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개신교의 성서학계에서도 70인역 성서에 대하여 새로운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더우기 70인역 성서를 외경이 포함되었다 하는 이유로 버린 것에 대하여 대단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음이 작금의 상황입니다.

 

하여
다시 요약하면
정경은 성서를 말하는 것이며
외경이란
성서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그저 참고만 할 만한 책 정도로 아시면 될 것같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 말하는
"천주교는 외경도 본다"는 둥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건의 본말을 왜곡시키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말입니다.

 

도움이 좀 되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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